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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상반기 기대작 중 하나인 'C9'이 지난 3일 첫 선을 보였다.

이 게임은 NHN게임스가 개발하고 NHN이 서비스를 맡은 액션 RPG로 오는 16일까지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테스트 3일째를 맞은 현재, 'C9'에 대한 유저의 기대감을 반영하 듯 참여도가 높은 상황이며, 유저 반응 또한 긍정적인 편이다.

'C9'에 대한 유저들의 솔직한 평가를 위해 'C9' 팬사이트인 'C9' 게임조선(c9.gamechosun.co.kr)에 올라온 유저들의 글로 알아본다.<편집자 주>

☞ C9 하루 동안의 클로즈베타 소감 - 닉네임: 망상스토커

"단 하나의 액션도 이유없이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거창한 홍보문구에 끌려 게임플레이 영상을 보고 반해 클로즈베타를 신청하게 되었고

어떻게 올 한해 운을 다 쓴 것인지 난생 처음으로 당첨이란 것도 해봤네요...;;

3~4시간 동안 C9을 즐겨보고 제가 느꼈던 지극히 주관적인 것들을 평가해볼까 합니다.

물론 이 글이 나중에 이 게임이 정식 오픈 하였을때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약간은 있고요...;;

1. 그래픽

많은 분들의 글 중에서 <최적화가 맘에 들지 않는다.> 심지어 <개적화다.> 라는 글을 많이 보았는데요.

글쎄요....저희 집 컴퓨터 사양이 그리 좋지는 않은데.....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듀얼코어가 막 등장했을 때 업그래이드한 컴퓨터니 요즘 게이머들의 사양에 비하면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VGA카드도 라데온1950GT 고요. 흠....솔직히 전 약간은 놀랐습니다.

중옵 정도로 힘겹게 돌아갈 줄 알았는데 최상까지는 아니더라도 상옵으로 꽤나 원활한 플레이가

유지되더군요. 라데온에 최적화가 잘 되어서 그럴까요? 4~5명이서 파티플레이도 해봤는데

별 끊김없이 부드러운 프레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마을에서는 약간의 렉이 있었지만 이 정도는 클로즈베타에서 <<테스터>> 들이 감안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하나 문제가 되는 것이 배경의 이질적인 원근법인데요. 가까이에 있으면 뚜렷하게 보이지만 멀리 있으면 뿌옇게 보이는....제가 그래픽분야는 문외한이라 정확히 무슨 기법이다. 라고 말씀드릴수는 없지만 콘솔게임이나 PC 오프라인 게임을 자주 즐기시는 분이시라면 요즘 3D 게임에서 흔히 보아 왔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눈으로 느껴지는 상당히 괴리한 피로인데요. 많은 분들이 이 점을 지적하셨습니다.

저는 플레이시에 너무 레벨업만 몰입해 있어서 주의 배경을 잘 살피지 못했는데 피로도를 전부 소비하고 책상의자에 기대앉아 담배 한대를 입에 무니 눈이 심하게 피로해졌음을 느꼈습니다.

흠....정말 그래픽 탓이였을까요? 하루 플레이한 것으로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 것들만 빼면 10점 만점에 8.5점을 주고 싶습니다. 애초에 상처입은 심신을 치유해 준다는 대단한(?) 글귀를 읽지만 않았어도 좀 더 점수를 주고 싶었는데 말이죠....;;

비슷한 류의 게임인 몬헌, 진삼, 창천에 비하면 그래픽 만으로는 과연 후발주자의 대표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 타격감과 조작법 (컨트롤)

타격감.....10점 만점에 9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호쾌한 액션과 몰려드는 몬스터들을 공격할때 마다 터지는 화려한 이펙트, 콤보 스킬, 보스 몬스터를 쓰러트릴 때 2배의 감동을 주는 블릿타임....

뭐 이것은 플레이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자, 그럼 그런 화려한 액션을 쉽게 유저들이 조작할 수 있느냐 없느냐 인데 그 또한 저는 두 말없이 GOOD!! 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흠...예를 들어 최근 한게임에서 리콜을 실시해 다시 오픈한 몬헌(몬스터헌터)를 예로 들자면 초창기에 조작법....정말 키보드가 무사한게 다행이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물론 그 덕에 그때는 제대로 플레이도 못해봤지만 다시 재오픈한 몬헌은 나름대로 조작이 편리해졌다 해서 잠깐 즐겨봤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키보드 유저인 저에게는 벅찬 조작법이더군요...거기다 몬스터들을 후려갈길 때마다 누가 그렇게 모니터에 케찹(?)을 뿌리는지...타격감은 좋았으나 그걸 살려줄 이펙트는 아주 형편없었죠. 그러나 C9 은 초보자들도 잠깐 플레이해보면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조작법과 매료될 만한 이펙트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몬스터들에게 둘러쌓인 상황이라거나 갑자기 뒤에서 나타난 몹을 상대할 때도 빠른 시점 이동과 공격으로 좀 더 몰입할 수 있게 되더군요. 참고로 저는 무슨 게임을 해도 발컨소리를 피하지 못했던 사람이라....;; 스스로 만족감을 느꼈다고 해야 할까요?ㅋㅋ

몇가지 맘에 들지 않았던 부분은 회피할 때 왼쪽쉬프트를 이용한다는 것인대요. 왠만한 액션게임은 거의 점프키와 방향키를 동시에 누르는 것으로 회피동작을 하기 때문에 저는 자꾸 스페이스를 누르네요.

뭐 이건 적응이 된다면 충분히 감안할 수 있는 문제지만....그리고 또 하나, 스킬들의 문제점도 눈에 보이네요.

간단한 조작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여러 스킬들은 어쩌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

단순하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포인트에서 맘껏 스킬을 사용할 수 있지만 그 덕에 원하지 않는 포인트에서도 쓸때없이 발동이 되네요. 멋지게 콤보를 넣고 있었는데 갑자기 쌩뚱맞은 기술이 나가고....

이런 점은 지금이야 몬스터들이 약하고 패턴이 단순하기 때문에 충분히 넘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지만 차후에 신컨을 필요로 하는 보스몬스터들과의 혈투에서는 좀 짜증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이것도 제 주관적인 생각이니 너무 면박은 마시길...ㅋ

아무튼 저렙의 스킬로도 충분히 눈이 즐거운 효과를 봤기 때문에 앞으로 등장할 화려함은 게임플레이 동영상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조작법은 10점 만점에 9.5 점을 주고 싶습니다.

3. 게임플레이와 기타환경

C9 은 디아블로가 롤모델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 생각은 디아블로보다는 던파(던전&파이터)의 느낌이 강하게 풍겼습니다. 호쾌한 액션을 추구한다는 점이 같아서 일까요? 글쎄요....

아마도 던파를 잠깐이라도 즐기셨던 부분은 많이 닮아 있는 부분을 찾으실수 있을셨을 것 입니다.

게임 플레이 도중에도 "뭐야, 이거 완전 3D 던파네." 라는 말이 채팅창에 많이 보이는 것이 저 만의

착각은 아니였을 것이라 봅니다. 자, 그럼 냉정하게 단점을 파고 들어 보겠습니다.

일단은 던전진입 형식이라 필드가 없다보니 소소한 재미가 떨어진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고렙이 되어 자신의 탈것을 타고 필드를 누비는 재미, 와우나 아이온, 워해머처럼 대립되는 진영으로 인한 PVP의 활성화, 그로 인해 제한된 컨텐츠등등.. 어떻게 본다면 정말 버려서는 안될 것을 버렸다 라고 볼 수도 있는 상황인데요. 문제는 그 것을 매꿀만한 다른 무언가가 있는가 입니다.

정말 원초적인 핵심을 파고들어 계속 똑같은 던전에 들어가 보스잡고 나오고 그렇게 오늘도 내일도 .....

제가 걱정하는 것은 그런 게임플레이에 지쳤을 때 입니다. 게이머들의 컨텐츠 소비 속도는 정말 제작자들의 생각보다 빠르죠. 제발 제작자들이 던파의 성공에 기인해 그래픽만 발전시킨 것이 아니다 라는 것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비슷한 류의 논타겟팅 게임인 <테라> 는 아마 필드도 구현되어 있다죠?

흠흠...견제 하시길 바람니다.

이 점을 좀 더 깊게 들어가기에는 클로즈베타에서는 좀 이른감이 있기 때문에 추후 구현될 소소한 컨텐츠와 방대한 컨텐츠를 기대해보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다른 문제점으로 본다면 커뮤니티의 활성화라던지 사냥 속도에 따른 직업간의 밸러스를 들 수 있는데 커뮤니티의 경우 크게 단점도 장점도 없는 가장 원초적인 것들만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발전이나 색다른 점이 없다는 것이 문제점이다 볼 수 있는데요. 긴박한 상황이 많이 예상되는 게임으로서 원활한 커뮤니티가 지원되지 않는다면 나름대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소지가 크겠죠?

그리고 직업간의 밸런스...이건 어쩌면 제 생각 뿐일 수도 있는데 현재 구현 된 직업인 헌터와 파이터의 사냥 속도는 헌터의 압승으로 보여집니다. 떨거지 몬스터 하나 잡고 뒤를 돌아보니 헌터분이 싹 쓸어 버리셨더군요.....ㅎㄷㄷ ;;

고블린 숲 마스터를 진입하기 위해 몇명의 파티원들과 나름대로 실험 아닌 실험을 하게 됐었는데 핵심인 몹들만 잡고 클리어 해 보기도 하고 아이템들은 무시하고 걍 무작정 달려보기도 하고 별의별 방법을 다 써봐도 저와 같은 파이터 분의 결과는 계속 GOOD!! 만 나오더군요. 결국 포기..ㅜㅜ

헌터님들은 계속 엑설런트 뜨든데.....OTL

그렇게 포기하고 어느덧 레벨 8 이 되어 레벨 5인 파이터 분과 엑스퍼드 를 갔는데 떡 하니 엑셀런트가 뜨더군요....;;; 결국 누가 더 몹에게 타격을 많이 주고 많이 쓸었는가가 답인 것 같은데 헌터분들이랑만 하면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혹시 제가 파티한 헌터분들이 전부 신컨들이였을지도.....;;;; 아님 제가 발컨..ㅜㅜ

이 것도 신컨 분들이 본다면 비웃음을 살 일이기 때문에 깊게 파고들지는 않겠습니다.....;;

이제 겨우 첫날인 오늘 이렇게 리뷰를 쓴다는 것이 어쩌면 말도 안되거나 정말 냉정한 일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정말 우리나라 게임을 사랑하고 발전을 바라는 마음에서 부족한 필력으로 끄적여 봅니다.

앞에서 말씀 드리지 않았지만 장인 시스템이라는 색다른 장점과 몰입감을 더해 주는 비중있는 사운드만 해도 수작이라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변화되고 발전 될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 테스터 여러분들도 <재미없다.> , <졸작이다.> 라는 삐딱한 시선 보다는 향후 논타겟팅 게임의 대표 후발주자가 될 C9 을 재미있게 즐겨보시길 바람니다.

여기까지 긴 글을 읽으시느라 수고하신 당신에게 감히 <대인배> 의 호칭을 부여합니다..ㅋ

☞ 왜 게임을 새로 만든거지? – 닉네임: 갈릭매니안

굳이 이렇게 3D로 멋지게 전투할 수 있도록 거금들여 개발한 의미를 모르겠다.

너무나도 던파스럽다.

이렇게 까지 잘만들었다면 단순히 액션게임인 던파를 따라할 것이 아니라 좀더 다른방향을 모색해도 좋지 않았을까?

솔직히 3D 액션MMORPG의 명작이었던 D&D온라인정도를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이건 액션게임일 뿐이지 더이상 RPG도 아니다.

퀘스트도 그저 던전을 돌리긴 해야겠는데 심심하니까 '한번 갔다오지?'같은 등떠밀기식 퀘스트 주는게 다다.

헌터와 파이터의 직업간의 차이도 모호하다.

그저 때리는 패턴이 다를뿐 직업적인 역활면에서는 그저 때리는 직업일 뿐이다.

직업적 특성이 아예 없는 수준에서 파이터 방어가 가능하다정도의 차이일 뿐이다.

던전또한 그렇다 인던방식의 전투필드가 문제라는 것은 아니지만 몽땅 한군데로 나가서 필드를 선택하는 던파식을 할 것이라면 마을크기를 그렇게 크게 할 이유가 있나?

그저 일렬로 NPC세워놓으면 NPC사용하기도 편하고 얼마나 좋은가?

좋은예로 몬스터 헌터의 경우 액션게임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NPC기능이 집중된 장소에 배치되어있어 약간의 이동만으로 사용가능하도록 해두었다. C9은 MMORPG도 아닌데 어째서 마을맵은 이렇게 크게 만들었는가?

몬스터의 정체성이 부족하다.

임프, 고블린, 코볼트기타등등.....

각 몬스터의 특성은 무엇인가?

하는짓이라고는 차이가 없고, 몬스터의 공격패턴도 거의 차이가 없다.

진행하면서 한가지 몹만 보면 심심할까봐 룩이라도 바꾸려고 시도한 것인가?

임프라면 임프답게 싸우고, 코볼트면 코볼트 답게 싸우고, 고블린은 고블린 답게 싸워야 하는데

하나같이 차이가 없다.

굳이 차이점이 있다면 룩이 다르고 리치가 좀 다른것 같다는것 외에 차이점이 무엇인가?

다른 유명한 게임들에서 여러 몬스터 종족이 등장한다면 각각 어떤 차이를 가지고 정체성을 유지하는지 배울 필요가 있다.

WOW가 등장한 이래로 매우 특수한 방식으로 시장진입을 하지 않는이상,

하나의 세계관을 세워서 게임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이런 막무가내 방식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

던파의 경우도 아케이드횡스크롤이라는 점이 인기의 요소였던 것이지, MMORPG라는 점에서 매력적인 점은 없었다. 퀘스트나 스토리에 흥미를 가지고 게임을 한사람은 극히 드물것이다.

하지만 C9은 MMOACTIONRPG를 표방하는데 이래서야 그냥 던파나 해상도 패치하고 더 화려하게 다시만드는게 낫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대표적인 MMORPG개발사인 NC의 경우도 이제는 모든 MMORPG에서 게임하나 만들기 위해서 제대로 세계관을 만들고 플레이어 뿐 아니라 몬스터를 위한 각각의 정체성과 스토리를 만든다.

C9은 시대에 역행하고있음을 알고 네러티브부분에서 개혁하지 않으면 짧은인기를 뒤로하고 무너지거나 마이너게임으로 수명을 다할 것이다.

Posted by 나에게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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