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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의 새로운 신화 얼음보다 차갑고 빛보다 빠른 그들이 온다!

햇빛을 사랑하는 17세 소녀 벨라(이사벨라 스완)는 황량하고 비가 많이 오는 워싱턴 주 포크스에 있는 아빠의 집으로 이사를 온다. 전학 온 첫날, 벨라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적의로 가득한 에드워드 컬렌이라는 남학생과 마주친다. 냉담하고 스타일리시하며, 마음을 무방비하게 만들 정도로 잘생긴 에드워드와 피치 못하게 자꾸 접하면서 벨라의 인생은 전율과 두려움이 넘치는 전환을 맞이한다.

 지금까지 에드워드와 그의 일족은 작은 소도시에서 뱀파이어라는 자신들의 정체를 비밀로 지켜 왔다. 그러나 연인이 되고만 이 참신한 커플은 라이벌 뱀파이어 일족에게 추격당하게 되고 벨라는 어느새 자의반 타의반으로 불사(不死)의 존재가 되고픈 바람을 지닌 채 예기치 못한 운명에 빠져든다. 에드워드가 가장 각별하게 여기는 벨라를 포함해 그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 어린 연인은 어느 새 욕망과 위험이라는 양면을 지닌 칼날 위에 위험천만하게 서 있게 된다.


Posted by 나에게오라




트와일라잇 (Twilight, 2008) ☆☆1/2



캠퍼스 내 서점에서 스테파니 마이어의 소설들이 원서 페이퍼백으로 팔리고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페이퍼백 책들치고는 꽤 두꺼웠는데 제목은 각각 [Eclipse]와 [Breaking Dawn]이었습니다. 표지를 훑어보니 베스트셀러인 듯했고 뱀파이어와 관련되었고 [트와일라잇]에 이은 연작소설들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다지 관심을 끌만한 소설들은 아닌 것 같았고 영화 [트와일라잇]을 보고 나서도 여전히 이들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영화 [트와일라잇]의 분위기와 모습은 좋고 어느 정도 잘 만든 티가 나지만, 이야기나 캐릭터들은 눈에 거슬릴 정도로 빈약합니다. 하지만, 다니엘 스틸 소설에서 볼 법한 대사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의도하지 않은 웃음들이 나오니 그리 끔찍한 영화 감상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영화가 자신이 흔한 쓰레기라는 것을 인정하고 즐거운 쓰레기 영화가 되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만 들 따름입니다.



어머니와 새아버지가 자주 옮겨 다니는 사정에 처했기 때문에 고등학생인 벨라 스완은 오랜 만에 친아버지가 사는 워싱턴 주 포크스에 이사를 오게 됩니다.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는 피닉스를 등지고 비 내리거나 구름 낀 날이 대부분인 침울한 이 마을에 온 벨라는 잘 대해주는 아버지가 있지만 이런 변화에 그다지 내켜하지 않습니다. 어색한 기분으로 첫날 등교한 그녀는 플라나리아(아, 옛날이여....)와 양파 세포를 갖고 공부하는 생물학 시간에 에드워드 컬렌이란 학생과 같이 자리를 잡게 됩니다. 그런데, 꽤 창백하지만 잘생긴 외모를 가진 에드워드는 그녀와 멀리하려고 애쓰고 벨라는 여느 여학생들처럼 이런 에드워드에 더 끌립니다. [코러스 라인]에 대해 인문과학과 뮤지컬 담당 교수님과 얘기를 나누면서 쌀쌀맞은 잘 생긴 남자들에게 여자들이 더 열광한다고 그분께서 말씀하셨는데, 그 분 말씀을 확인하니 참 즐겁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에드워드가 벨라를 순식간에 위기에서 구해주면서 그녀는 서서히 그의 정체를 눈치 채게 됩니다. 눈 깜짝할 새에 휙 다가와서 차를 한 손으로 막아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요. 인터넷과 서적 검색으로 금방 벨라는 에드워드가 뱀파이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이를 확인합니다. 그런데, 에드워드도 그녀를 무척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그것은 첫눈, 아니 첫 냄새에 느낀 사랑이었기 때문에 그녀의 피에 대한 갈망과 그녀에 대한 사랑이 충돌하고 있었다는 것이지요(다른 학생이 이런 관계에 대해 정곡을 찌릅니다: "널 먹고 싶어 하는 듯이 보이던데."). 웬걸, 전율이 더 배로 늘어나니 벨라는 그에 별로 상관하지 않고 에드워드와 함께 울창한 숲속에서 좋은 시간 참 많이도 보내고 에드워드의 '가족'들과 안면을 틉니다.



결국 [트와이라잇]은 미모의 여학생과 잘 생긴 위험한 학생의 로맨스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트와일라잇]은 뱀파이어물인 척하는 십대청춘물이고 이에 해당하는 전형적 특징들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인구 3120명이 소도시 포크스이지만, 포크스 고등학교는 고등학교 영화들에 나올법한 스테레오타입 캐릭터들을 모두 구비해 놓았습니다. 벨라는 들어오자마자 일종의 너드 집단에 금세 합류하게 되고 그들로부터 여러 종류의 학생들을 알게 됩니다. 워낙 별별 집단들이 많아서 컬렌 부부의 입양아들로 행세하는 뱀파이어들은 그냥 양념 정도로 보일 정도입니다. 한데 이런 것들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어설픈 로맨스에만 집중해서 오히려 의도하지 않은 웃음들만 유발하기 때문에 이야기에 빠지기 보다는 영화와 거리를 두면서 이죽거릴 수 밖에 없습니다. 에드워드와 벨라의 첫 만남으로 시작해서 제 주위의 많은 젊은 남녀 관객들께서 피식피식거리는 웃음이 여기저기서 들렸던 것이 아직도 머릿속에서 생생히 기억됩니다. 관계를 나누려고 하지만 에드워드의 피에 대한 욕구 때문에 못하게 되는 둘로부터 섹스와 흡혈의 연관을 너무 뻔하게 연관 짓는 것에 저는 속으로 실실 쪼개면서 재미있어했습니다.



그나저나 포크스 시도 참 많은 것을 갖추고 있습니다. 울창한 숲도 있지만 근처엔 해변도 있어서 산과 바다를 쉽게 즐길 수 있으니 날씨만 아니면 다양한 메뉴를 구성할 관광객들도 끌어 모을만합니다. 항구 도시도 있는데 이름이 포트 앤젤레스이더군요. 포크스 주민들로는 벨라의 아버지인 마음씨 좋은 보안관도 있고, 식당에 모여서 얘기 나누는 노인들이 있고, 다정한 웨이트리스도 있습니다. 이웃인 트윈 픽스의 체리 파이가 있지 않나 싶지만 이 마을은 베리 파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분위기가 근사하지만 마을이나 주민들이나 그냥 배경으로만 사용될 뿐입니다. 두 주연들 중심으로 조연 캐릭터들은 그냥 이리저리 둘러다닐 뿐이고 그들은 별로 재미없습니다.



영화 속의 뱀파이어들에 대해서 말하자면, 그들은 꽤 심심한 캐릭터들일뿐더러 다른 조연들만큼이나 그들은 별로 할 일이 없습니다. 다른 영화들의 뱀파이어들과 달리, 이들에겐 햇빛에 노출되면 그들의 정체가 드러나기 때문에 피할 뿐입니다. 그들은 힘세고 빠르게 휙휙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식단 문제나 자주 이사 다녀야 되는 것만 빼면 뱀파이어들은 꽤 편하게 영원히 삽니다. 게다가 에드워드가 속한 뱀파이어 집단은 이른바 '채식주의자'들이어서 사람을 안 해치려고 하고 굳이 식사까지 대접하려고 하니 참 착하기도 합니다. 사실, 얼굴에 떡칠한 그들 모습에 낄낄거리지 않을 수 없고 이들 중 한 명이 처음 등장할 때 주변에서 웃음소리가 많이 들렸습니다. 그나저나, 그 동네 인디언들이 어떻게 그들에게 만만한 상대가 되어 협정을 맺었는지 저는 궁금했는데, 그만한 이유가 있었고 휠체어를 타는 괴물은 꽤 신선한 설정이 되었을 것이란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두 주인공 간의 로맨스로 이야기가 늘어터지는 동안, 주변에서 일련의 살인들이 일어나고 나중에 다른 동네에서 굴러들어 온 뱀파이어들에 의한 것이란 것이 드러납니다. 한데 이로 인한 추격전은 그리 영화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소설 팬들의 연령에 맞게 뱀파이어 처리방식은 간접적으로 나오기만 할 뿐입니다. 결국 영화는 십대 청춘물답게 고등학교 무도회의 로맨틱한 순간으로 밍밍하게 끝나고 다음 속편으로 이어질 것이란 것만 전달될 따름입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로버트 패틴슨은 외모 때문에 캐스팅된 것이란 것은 뻔히 보이지만, 별로 좋지 않는 각본에 이들이 묶이는 모습에서 안 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괜찮게 빠져나왔지만, 그에 비해 로버트 패틴슨은 그냥 뻣뻣하다는 인상만 남을 뿐입니다. 첫 등장부터 주위관객들이 웃을 때부터 나쁘다는 인상은 이미 박혔습니다. 그리고 오랜 만에 조연 배우 연기진들이 전부 별 인상도 남기지 않고 주변을 맴도는 경우를 저는 보게 되었습니다. 원작 소설의 주인공들이 많다고 하니 원작에 충실하게 하려고 애쓰는 동안 그런 결과가 나올 만도 합니다.



전혀 다른 영화들이지만 제가 같이 본 [오스트레일리아]와 [트와일라잇]은 둘 다 구닥다리 로맨스였습니다. 한데 전자는 컵에 물이 아직도 반쯤 남아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후자는 물이 반쯤 비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십대들에 대한 인상적 영화인 [13살의 반란]을 감독한 캐서린 하드윅은 [트와일라잇]에서 적어도 고용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특수효과는 시시하지만 앞에서 말한 것처럼 영화의 배경과 분위기와 같은 겉포장은 괜찮았습니다. [트와일라잇]이 흥행해서 속편이 기획 중이라는데, 그녀가 감독을 맡지 않게 된 것을 전 다행이라고 봅니다. [트와일라잇]은 끔찍하지 않지만, 로맨스물로서는 형편없는 각본 때문에 높게 평가할 수도 없고, 즐거운 쓰레기로 취급하기엔 그다지 바닥으로 내려가지도 않았습니다. 영화엔 나름대로 좋은 점도 있고 여러 것들에 킬킬거리면서 재미있어했지만 전 그다지 이 영화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습니다. 글쎄, 평생 붉은 단백질 쉐이크만으로 보내는 게 그리 낭만적인 게 아니란 것을 아직도 모르는 사람이 있습니까?

Posted by 나에게오라

영화 '트와일라잇'의 여주인공 벨라 역을 맡은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트와일라잇 4편이 제작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스튜어트는 E!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4편 제작도 확신한다. 현재 상태로라면 4편을 포기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3편 ‘이클립스(Eclipse)’의 제작도 공식 발표된 상황에서 스튜어트는 트와일라잇 시리즈 네번째 작품인 '브레이킹던(Breaking Dawn)'의 영화화도 곧 실현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스튜어트는 또 최근 나일론(NYLON)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트와일라잇 팬들이 이해할 수 없다'고 했던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팬들을 비하했다는 비난에 대해 “내가 한 말들이 오해를 부른 것 같다”며 “단어의 선택이 잘못됐었다. 팬들을 무시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표현은 예상보다 너무 엄청난 인기를 모은데 대해 믿을 수 없다는 의미였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갑작스럽게 얻은 인기가 믿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팬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낀다. 어딜 가나 따뜻한 환영과 열기로 어리둥절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트와일라잇 2편 '뉴 문'은 오는 11월 개봉을 목표로 이달 말부터 촬영을 시작한다.
Posted by 나에게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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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