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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

영화 2009.03.10 13:33



  제목 : 워낭소리
  감독 : 이충렬
  정보 : 2008 / Documentary / Color / HD / 75min 10sec

  인간과 동물은 정말 의사소통할 수 없는 것일까? 할아버지와 늙은 소의 40년 우정을 담고 있는 이 영화 앞에서, 동물이 정말 감정을 지닌 존재이며 인간과 감정을 주고받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한 논쟁은 무의미해 보인다. 영화는 이제 너무 늙어서 일년 밖에 살아갈 날이 남지 않은 늙은 소와, 늙은 소와 함께 40년 동안 농사를 지어온 할아버지의 마지막 일년을 담는다. <워낭소리>는 다큐멘터리 영화이지만 극영화처럼 드라마틱하게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다. 소가 할아버지와 함께했던 과거를 보여주는 플래시백으로 들어가, 소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소식을 듣고 이야기가 시작되는 봄에서 출발해 이야기의 결말인 겨울에 도착해 마무리 지어지기까지 영화는 코미디와 드라마가 가미된 기승전결을 갖춘 형태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소를 기르는 할아버지 최원균씨는 미국의 소고기 개방 압력과 외국 농산물이 자유롭게 수입되는 21세기 한국에서도, 여전히 농사할 때 농약 한번 뿌리지 않고 기계도 쓰지 않으며 오로지 가족과 소의 노동력으로만 작업하는 고집 센 농민이다. 나이도 많고 한쪽 다리마저 불편한 할아버지가 억척같이 고집을 꺾지 않고 농사를 짓는 모습은 순수하다 못해 마치 몇십년 전에나 있었고 지금은 사라진 신기한 농사방식을 목격하는 것 같지만, 동시에 도덕성 보다는 생산성을 더 높게 평가하는 농업이 만들어낸 위험천만한 농산물 사이에서 우리가 얼마나 아슬아슬하게 살고 있는지를, 그렇기 때문에 최원균씨 같은 농민의 순수한 고집이 더욱 필요한 시기임을 영화는 깨닫게 한다.

  만약 <워낭소리>를 극영화라고 가정한다면, 아마도 영화는 시한부 인생을 사는 주인공의 사랑을 다룬, 그래서 눈물이 펑펑 나올 정도로 슬픈 신파 멜로 영화일 것이다. 물론 주연이 선남선녀가 아니라 나이 많은 할아버지와 소이고, 둘 사이의 감정이 사랑이 아니라 우정이며, 할아버지의 가족을 위해 평생을 희생한 소에 대한 애잔한 슬픔이 영화의 주제이고, 코믹한 조연이 할머니이고, 밉살스러운 악당이 젊은 소라는 점은 다를 것이다. 그러나 영화는 어느 슬픈 극영화보다도 극적인 실제 상황으로 가득차있다. 이제는 나이가 많아 일을 못하는 늙은 소를 가족은 내다 팔기로 결정하고, 시장으로 떠나기 전날 소를 위해 평소보다 좋은 여물을 지어준다. 하지만 소는 마치 자신의 미래를 알기라도 하듯 여물을 먹지 않고 눈물을 흘린다. 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드라마틱한 순간 앞에서 관객은 감정적으로 완전히 무장해제 된 상태로 동물을 바라보게 된다. 우리는 인간의 삶을 위해 희생하는 동물을 얼마나 도덕적으로 존중하고 있는가? 어차피 인간에게 생명을 제공하고 사라져가는 동물이기 때문에 감정이 있는 대상으로 생각할 필요 없다고 결론 내리고 함부로 다뤄왔던 것은 아닌가? 소가 점점 노쇠해지자 소의 건강을 염려하고 슬퍼하는 할아버지를 지켜보고 있으면, 동물에게 마치 사람처럼 깊은 감정을 쏟고 존중하는 사람이 세상에는 많이 있으며, 그들의 행동이야 말로 정말로 인간적인 감성에서 우러나온 것임을 생각하게 한다. 우리는 언제 이런 감정을 잃어버렸던 것일까?
Posted by 나에게오라


아나야밴드의 가요 보컬 배주희

【서울=뉴시스】

6일 오후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개봉 8주차를 맞아 관객동원 200만을 돌파한 '워낭소리' 영화 상영후에 O.S.T를 담당한 퓨전국악 보컬그룹 '아나야'가 감동의 선율을 선사하고 있다. /노용헌기자 yhro95@newsis.com
Posted by 나에게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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