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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짱동영상'에 해당되는 글 1건






인천의 ㅇㅇ고등학교 한 교실에서 고딩 두명이 비싼 밥쳐먹고 주접싸는 동영상 한 편이 뭇세인의 흥미거리를 자아내는 모양이다. 매체마다 하도 저와 관련한 동(同) 기사들이 오르락 내리락 오지랍을 떨기에 도대체 어떤 삼식이들인가 훑어봤더니 역시나 풋내기 삼식이 꼴통들이었다.


원 참, 무슨 인류를 위해 혁혁한 공이라도 세운 줄 알았건만 보아하니 한낱 촌자락 졸개들의 호들갑을 가지고 저리 국기(國氣)를 낭비해 가며 유난지루박을 떨고들 있으니 그리도 볼 것, 들을 것 없는 세상이었던가.


내막을 으르메, 작년 5월에 찍은 케케묵은 옛 동영상을 올린 것 같은데,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교실에서 소똥구리들처럼 주먹다짐하는 저 찌지리 애송이들이나, 동영상을 찍어서 올린 어느 한심 나부랭이나, 싸움 장면을 보고 키득키득거리는 일부 얼빠진 혼령들이나, 저런 것을 만인의 공익을 위한 특종기사랍시고 인터넷에 떡 올린 속알머리없는 일부 언론사들이나 그 생각의 모지람이 극을 달리고 있으니, 참 이만저만 걱정근심워리가 아니다.


일찌기 불구경하고 쌈박질이 젤 재미나는 인간심리라고는 하나 남녀노소, 빈부귀천, 지위고하 만인이 오락가락하는 인터넷 공지창에 저런 쓰잘데기 없는 잡사진이나 올려서 다수의 점잖은 세인들의 눈을 흐리게 하다니 정신들 좀 차리고 살면 안 되겠는가.


그러지 않아도 여기 저기 조선팔도 온 천지 곳곳에서 투닥투닥 쌈박질이나 하는 괴뉴스들이 범람하는 이 아수라장(阿修羅場)같은 세상에 시시콜콜한 애들 쌈장면 사진이나 올려서 대체 사람을 잡자는 말인지 싸움을 부추키는 것인지 도무지 모를 일이로다.


다 큰 어른들은 다 큰 어른들대로, 덜 큰 애들은 덜 큰 애들대로


국회에서

학교에서

교회에서

절간에서

회사에서

직장에서

집안에서

집밖에서

마당에서

골목에서

거리에서

행길에서

찻속에서......


정확히 밥 때, 술 때만 되면 오만 삿대질, 고함질, 윽박질, 멱살질, 욕질, 삽질, 칼질, 방망이질, 주먹질, 발길질, 돈질, 염장질, 살육(殺肉)질 잡질 다 하면서


저마다 타고난 살(肉)과 뼈(骨)를 바탕으로 그 한줌의 소소한 인간적인 '득'(得)을 위해 그야말로 생쇼를 하고 있는 저 만고의 어리석은 해골바가지들이여!


할일 없으면 동네 철물점에 가서 아무 쇠못이라도 그 미련쩌는 석두(石頭) 정수리에 박아서 부디 다들 철 좀 장착하고 살 것이다.


백날 앞차기, 뒷차기, 옆차기, 돌려차기, 박치기, 후려차기, 똥차기 해 본들 결국 바람불면 다 휘날려 갈 가엷은 석회<石灰: Ca(OH)2>가루들 이거늘, 진정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 저승까지 떼굴떼굴 굴러가봐야 정신들 차릴 것인가.


맞짱? 맞짱 좋아들 한다.

아둔한 임자들이 살아감에 인생의 쓴 장맛이라도 아는가.


오리지날 투계(鬪鷄)들도 아닌 미생물체들이,

오리지날 투견(鬪犬)들도 아닌 미생물체들이,

그렇다고 정의의 투사(鬪士)들도 아닌 정체모를 미확인 괴물체들이,


밥만 먹으면 얍! 얍! 얍! 기합주면서 허구한날 썩은 똥짜루들 앉혀 놓고 개 똥포스나 잡고 있으니 그 천년 우레탄같은 강철 어리석음을 대체 어이하면 좋을 것이더냐.

죄다 논두렁에 쳐박아서 독수리의 밥이 되게 생 채로 던져 줄 것이더냐,

아니면 밭두렁에 내쳐서 다들 야생 오소리들의 천년 비빔밥이 되게 할 것이더냐.


네로황제, 징기즈칸, 진시황, 히틀러, 뭇솔리니, 김일성, 차우체스쿠, 이또오 히로부미, 연산군, 광해군, 스탈린, 모택동이 왜 일찍 다들 하늘로 불려간 줄 아는가. (이 부분은 혹 오해소지도 있을지 몰라 덧붙이노니 전체적인 글의 본질을 잘 헤아리도록 할 것이다)


전부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까불다 다 한방에 싹 간 것이 아니겠는가. 무릇 천하의 가소로운 자들이로다. 허허


그나마 저기서 한 기질했던 폐군 연산군이 죽을 때 회한의 피눈물을 흘리며 일찌기 뭐라고 하였는지 아는가.


"人生如草露"


라 하였느니, 이는 곧 사람의 인생만사가 얼마나 허무찬란한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그야말로 명언(名言)중에 명언이라 할 것인 즉,


무정하게 흘러가는 구름같은 정처없는 나그네들아, 언제 모두 떠나 갈지 모르는 이 외롭고 허망한 세상,

잔챙이들처럼 속좁게 잔일 가지고 티격태격 싸우지 말고 친구처럼, 오누이처럼, 형제처럼, 이웃사촌처럼 사이좋게 도란도란 잘 지낼 것이로다.

아시겠는가. 허허 철없는 중생들같으니.


에브리바디 리피트. (Repeate)

산수갑산(山水甲山)을 가도 앞으론 같은 민족(民族)끼리 절대 안 싸우고 착하게 예쁘게 살겠습니다. 다들 아시겠습니까? 목소리가 적다. 크게. 더 크게!


"옛설!"

Posted by 나에게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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