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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Chaos)

감독 토니 기글리오
출연 제이슨 스타뎀, 웨슬리 스나입스, 라이언 필립, 저스틴 와델, 헨리 제니
개봉 2005 캐나다, 영국, 미국, 105분
평점


카오스는 2005년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4년이 흐른 지금에서야 극장 개봉을 했습니다.

알파독에 이어 또 한번 궁금증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왜?

왜 이제서야 개봉을 하는 걸까?

그것도 한 10년 전이라면 모를까 이젠 불법 다운로드가 횡횡해서 볼 사람 다 봤을 텐데...

 

듣기로 이렇게 늦게 개봉을 하는 영화 중에는 소위 말하는 블럭버스터 영화와 묶어서 패키지처럼

수입을 했다가 적절한 개봉시기를 놓쳤지만 놔두기도 아깝고 해서 이런 경우가 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카오스는 알파독보다 더 그 이유를 이해하기도, 알기도 어렵습니다.

제이슨 스타뎀, 라이언 필립 그리고 웨슬리 스나입스까지!

이 정도의 출연진이라면 웬만한 영화에도 꿇리지 않을 라인 업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2005년이면 제이슨 스타뎀은 이미 트랜스포터 시리즈로 액션영화 팬들에게 이름을 꽤 알렸을 때고

꽃미남 라이언 필립도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으로 여심을 흔들었었고

웨슬리 스나입스야 더 말해 뭐하겠습니까? (웨서방~~~)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출연진을 자랑하는 영화가 늦게 개봉한 데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겠죠?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지만 제가 예상하기로는 의외로 답이 좀 간단합니다.

 

영화가 제법 심심하더군요.

라이언 필립이야 그렇다 쳐도 제이슨 스타뎀과 웨슬리 스나입스 두 사람은 액션 배우로서의 이미지가

강한데 반해 카오스는 오히려 범죄 스릴러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고편을 봐도 불꽃이 폭발하고 총격 등 시원시원한 액션 장면으로 관객들을 유혹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배우 이름과 예고편만 보고 갔다가는 낭패 보기 쉽상이죠.

 

 

이보다 더 큰 문제점은 카오스는 범죄 스릴러라고 하기엔 너무 틀에 박힌 전형적인 영화라는 점입니다.

후하게 점수를 줘서 시나리오의 완성도는 높다고 하더라도 이미 우리 눈에 너무 익숙한 스타일입니다.

제아무리 완벽한 짜임새를 가진 영화라도 신선함이 떨어진다면 관객의 흥미를 끌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세기의 걸작을 소품과 촬영 앵글, 미장센 등 모조리 이전의 작품과 비교해 고스란히 재현을

해서 똑같이 찍는다고 해도 그 영화에 열광할 사람은 극히 드물 겁니다.

 

범죄에 휘말린 민간인을 자신의 실수로 죽음에 이르게 하고 형사를 그만둔 주인공 코너스.

은퇴하고 한적한 곳에서 살고 있는 그에게 옛 동료와 신참내기 형사가 방문합니다.

그 이유는 은행강도들이 인질을 잡고는 코너스 형사가 아니면 얘기를 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죠.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형사 그리고 그와 파트너를 이루게 되는 신참내기 형사.

이거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캐릭터 설정들의 조합처럼 느껴지시지 않습니까?

 

 

아무튼 사건을 파헤치면서 하나하나씩 범죄의 윤곽이 드러나지만 관객들은 알고 있습니다.

결코 이야기가 이렇게 쉽게 풀려 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결말이, 아니 반전이 어떨지 예측하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의외성이라고 하기엔 너무 이전 영화들의 그것을 답습하고 있다는 느낌이 역력합니다.

결말에까지 이르는 과정에도 관객들의 기대치나 욕구를 충족시켜줄만한 요소는 한참 부족합니다.

 

주먹을 휘두르고 발차기를 하며 날아다니는 게 아닌 정색하고 진지한 연기만을 펼치는 제이슨 스타뎀의

모습에도 영 적응하기 힘들고 웨슬리 스나입스는 사실상 조연급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제일 돋보이는 배우는 마지막까지 혼자서 사건 해결을 위해 골미리 앓던 라이언 필립이었습니다.

이 친구랑 헤이든 크리스텐슨은 장래가 촉망되는 대표적인 꽃미남 배우라고 생각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두 배우 다 이렇다 할 대표작이 나오지 않고 있네요.(스타워즈는 원래 브랜드 파워가 있는 영화라 제외)

 

 

액션을 생각하고 갔다가는 실망하기 쉽상이고, 퍼즐을 맞추듯 두뇌게임을 즐기고 싶어하시는 분들에게도

충분한 만족감을 드리기에는 32.5% 정도 부족한 영화가 아닌가 합니다.

전 제이슨 스타뎀도 좋아하고 그의 영화들도 좋아하지만 딱 하나, 아드레날린은 너무 노골적이고 싸구려

같아서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카오스를 보면서는 차라리 아드레날린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아드레날린 2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제이슨 스타뎀은 제이슨 스타뎀 다워야 제이슨 스타뎀입니다!

이러다 배우 이미지가 완전히 굳어져서 활동폭에 제한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사실 이번 영화의 경우는 제이슨 스타뎀의 문제가 아니라 작품도 별로, 감독 연출도 별로였으니 다음번엔

굳이 액션 영화가 아니라도 제대로 된 영화 한번 찍어서 그의 진가를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대로 액션 영화 전문 배우로만 썩기에는 아까운 배우잖아요? 


Posted by 나에게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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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