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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노바디 논란으로 온라인이 뜨겁다.

최근 인터넷 상에 원더걸스의 ‘노바디’를 크메르어로 번안해 부른 ‘캄보디아 노바디 버전’이 공개 됐다.

이 영상에는 캄보디아 4인조 여성 그룹 RHM이 원더걸스의 춤과 의상 그리고 헤어스타일까지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 또한 엄정화가 지난 1999년 발표한 '페스티벌'도 불법 번안했다.

하지만 이는 퍼블리싱 계약을 맺지 않고 벌어진 불법 리메이크로 밝혀졌다.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확인결과 해당 그룹과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사실이 없다."며 "이는 한국 그룹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기는 현상이며 캄보디아 영상 뿐 아니라 아시아 각국에서 유사한 사건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 퍼블리싱 담당자와 해외 측 관리를 맡고 있는 소니측이 공동대응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한편 캄보디아 노바디 버전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그룹 'RHM Angel' 외에도 그룹 'Ladies of Reymeas도 자국의 방송에서 노바디를 부른 사실이 알려졌다.


굿데이스포츠 디지털뉴스팀 / 박정은 기자 pje0310@gooddaysports.co.kr
Posted by 나에게오라

   
▲ 사진/원더걸스 '노바디' 불법 카피 한 캄보디아 그룹 RMH
최근 인터넷상에는 캄보디아 여성 4명으로 구성된 그룹 RHM이 원더걸스 ‘노바디’를 부르는 동영상이 올라와 화제다.

동영상에서 이들은 한국어가 아닌 크메르어로 번안해서 ‘노바디’를 부르며 앞부분에선 ‘텔미’ 안무를 그대로 따라했으며, 노바디 안무와 의상 등 원더걸스의 ‘노바디’ 콘셉트를 그대로 따라했다.

그동안 인터넷상에는 팬들이 따라한 원더걸스의 ‘텔미’ ‘소핫’ ‘노바디’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화제가 된 바 있지만 그룹 RHM는 상업적 이익을 위해 JYP측과 사전 협의나 공식 퍼블리싱 계약 없이 무단으로 제작한 것.

원더걸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불법 캄보디아 ‘노바디’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 언론을 통해 “해당 그룹과 퍼블리싱 계약을 맺지 않았다”며 “동영상에 대한 정확한 정황을 알아 본 후 ‘노바디’ 무단 리메이크에 대해 퍼블리싱 담당자와 해외 판권을 가진 소니 측과 함께 공동대응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캄보디아 ‘노바디’ 뿐 아니라 아시아 각국에서 불법 번안하는 사례에 대해서도 조취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캄보디아 ‘노바디’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실력과 외모 빼고 콘셉트 완전 복사” “노래방 반주에 뻣뻣한 안무 이왕이면 제대로 따라하지” “노바디에 텔미춤까지 제대로 웃겨주시네” “인기가 정말 높아졌다는 뜻인가? 그래도 불법으로 이러면 안된다” 등의 반응이다.

Posted by 나에게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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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이 4년 만에 국내 안방으로 복귀한다.

유민은 드라마 '아이리스'에 일본 내각 정보조사실 국제부 소속 '에리코' 역으로 캐스팅 돼 복귀작에서 톱스타 이병헌-김태희 등과 호흡을 맞춘다.

이번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유민은 일본 내각 정보조사실 국제부 소속의 에리코 역으로 분해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철두철미하고 냉철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유민은 지난 2005년 '불량주부'(SBS) 이후 일본 현지에서 드라마 ‘어텐션 플리스’, ‘호텔리어’, 영화 <츠키가미> 등에 출연하는 등 일본 내에서 자신의 입지를 넓혔다.

드라마 ‘아이리스’에는 유민 외 김소연, 정준호, 김승우, ‘빅뱅’ 탑 등 인기 배우들이 총 출동해 방영 전부터 이미 숱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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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에게오라

ⓒsbs
ⓒsbs
일본출신 배우 유민이 공백 4년 만에 첩보 드라마 ‘아이리스’로 컴백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아이리스’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는 13일 유민이 ‘아이리스’에서 지적이고 냉철한 일본 내각 정보 조사실 국제부 소속직원 사토 에리코 역을 맡았다고 밝혔다.

극중 사토 에리코는 일본에서 체포된 현준(이병헌 분)을 취조하던 중 그의 비범한 능력을 알아보고 교도소에서 빼내 비밀 임무를 지시하는 인물이다.

한편,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로 많은 인기를 얻었던 유민은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불량주부’를 마지막으로 국내활동을 접고, 일본 현지에서만 연기활동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일본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TBS 드라마 ‘RESCUE 특별고도구조대’에 출연 중이다.
Posted by 나에게오라

유민이 4년만에 드라마 '아이리스'로 국내안방에 돌아온다 ⓒ 오스카 프로모션

[SSTV|이새롬 기자] 탤런트 유민(국적: 일본, 일본명: 후에키 유우코)이 드라마 '아이리스'로 돌아온다.

유민은 이병헌과 김태희를 비롯, 아이돌그룹 빅뱅의 탑이 출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아이리스'에 함께 출연하기로 결정된 것.

2005년 SBS 드라마 '불량주부' 이후 4년 만에 한국 드라마에 복귀하는 유민에 한국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유민은 일본 내각 정보조사실 국제부 소속의 에리코 역으로 분할 예정이다. 에리코는 일본에서 체포된 현준(이병헌 분)을 취조하다가 그의 남다른 능력을 알아보고 교도소에서 빼내 비밀 임무를 맡기게 된다.

드라마 아이리스는 첩보원들의 숨막히는 액션과 배신, 사랑을 그린 첩보 액션물이다. 김태희는 국가정보기관의 특수요원으로 분해 지적이고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병헌 역시 정보 기관 소속 특수요원 김현준으로 분해 한반도의 전쟁 위험을 제거하는 역으로 열연한다.

빅뱅의 탑은 극중 미국의 베일에 감춰진 비밀조직 아이리스 소속 요원으로 이병헌을 암살하기 위해 파견된 킬러 역으로 분할 예정이다. 정준호는 국가안전국 소속 엘리트 요원으로 분해 현준과 승희를 만나면서 성격이 변화되는 인물을 맡았다.

한편, 사전 제작될 드라마 '아이리스'는 올 9월 경 방송될 예정이며 이병헌을 비롯한 주연배우 김태희, 김소현 등은 현제 일본에서 촬영을 진행 중에 있다. 정준호와 김승우, 빅뱅의 탑 등은 이달 중순 촬영에 합류한다고 한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ahaTV.co.kr]
Posted by 나에게오라

 
▲ 한국판과 중국판 '꽃보다 남자' 출연진들 교복스타일(중국 '꽃보다 남자' 사진 출처-시나닷컴)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꽃보다 남자’ 중국판과 한국판 교복 스타일 승자는?’

네티즌이 최근 공개된 중국 출연진들의 ‘꽃보다 남자’ 교복 스타일과 한국 드라마 속 배우들의 교복 스타일을 비교하고 나섰다. 드라마 속 배경이 명문 사립학교기 때문에 주인공들의 교복 패션은 시청자들의 주 시청 포인트 중 하나기 때문이다.

중국판 ‘꽃보다 남자’ 출연진들의 교복을 입은 모습은 최근 대형 포털 사이트 시나닷컴을 통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현지 드라마 속 교복은 군청석 바탕에 옷깃에 체크 무늬가 들어가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최근 공개된 중국 '꽃보다 남자' 교복 스타일이 한국 드라마 속 교복과 비교해 “촌스럽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은 각종 인터넷 연예 게시판에 글을 올려 “중국판 교복은 전체 디자인은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체크 무늬가 왜 들어갔는지 모르겠다”, “색감도 그다지 세련된 것 같지 않다”며 빈축했다.

한편, 대만과 일본에서 제작된 후 한국에서 현재 KBS 2TV 에서 방영중인 '꽃보다 남자'는 중국에서도 지난 달부터 촬영에 돌입, 방송을 앞두고 있다.

Posted by 나에게오라

▲ 고 장자연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잠자리를 강요 받고 구타까지 당했다.”

지난 7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신인 배우 고 장자연의 생전 심경을 담은 문서가 전격 공개됐다.

KBS 1TV ‘뉴스 9’는 13일 방송에서 고 장자연이 전 매니저 유 모씨에게 보낸 자필 문건을 입수, 문서 내용의 일부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 공개된 문건의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이 문건에는 “모 감독이 골프치러 오는데 술 및 골프 접대 요구를 받았다. 룸 살롱에서 술접대를 했고 상대방에게 잠자리까지 요구 받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성상납 외에도 “방안에 가둬놓고 손과 페트병으로 머리를 수없이 때리며 협박 문자도 받았다”며 폭행에 대해서도 언급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신인이라 수입이 적었지만 매니저 월급 및 모든 걸 내가 부담하며 (활동을) 강요 받아왔다”며 고인이 생전에 겪은 연예 활동에 대한 고충도 적혀 있었다.

이날 방송에는 기존에 공개된 "나는 나약하고 힘없는 신인배우다. 나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내용도 전파를 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고인의 문건을 보유하고 있던 전 매니저 유 모씨는 분당경찰서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다. 분명 벌 받을 사람은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고인에게 성상납 등을 강요한 장자연의 소속사 대표는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osted by 나에게오라

힙합 프로젝트 앨범 `블루 브랜드: 트웰브 도어스`에 참여한 `장근&JOY`가 정식 앨범 발매 전 1곡을 디지털 싱글로 선공개한다.

‘Blue Brand : 12 Doors’ (블루 브랜드: 트웰브 도어스, 12명의 힙합 아티스트가 모인 프로젝트 앨범)로 명명된 이번 힙합 프로젝트 앨범은 가요계의 음반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발매됐다.

MC몽·조PD·김진표·MC스나이퍼 등 음악성이나 인지도 면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랩퍼를 비롯해 장근·배치기·버벌진트 등 실력파 랩퍼들이 합류했다.

‘블루 브랜드: 트웰브 도어스’의 첫 번째 공개 곡으로 선택된 ‘마지막 거짓말’은 지난해 ‘전국민 러브송’과 케이윌의 ‘LOVE 119’ 피처링으로 활약을 펼쳤던 `장근`과 신예 남성 보컬 `JOY(조이)`가 함께 불렀다.

이 곡은 장근이 직접 작사한 것으로 한 남자가 비참한 현실 때문에 사랑하는 여자에게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헤어질 수 밖에 없다는 내용으로, 독백 하듯 절제된 랩핑과 호소력 짙은 멜로디가 잘 어우러진 서정적인 곡이다.

`MC몽`의 무대에서 보조 래퍼를 맡았던 `장근`을 위해 이번에는 `MC몽`이 직접 무대에 올라 보조 래퍼를 자청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녹화장에서는 ‘마지막 거짓말’이 신곡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근&JOY`의 ‘마지막 거짓말’은 13일 모든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디지털 싱글로 선공개 되며, KBS 2TV ‘이하나의 페퍼민트’에서 첫 라이브 무대가 방송된다.

‘마지막 거짓말’을 포함해 총 13곡이 담긴 ‘블루 브랜드: 트웰브 도어스’는 4월 초 온·오프라인을 통해 동시 발매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보람 인턴기자]
Posted by 나에게오라

블루비 “노래하는 내 목소리, 나도 깜짝”
신인가수 블루비(Blue Bee)가 봄 가요계에 당찬 도전장을 내밀었다.

재즈 보컬리스트로 활약하던 블루비는 지난해 데뷔 앨범을 내고 ‘D-DAY’를 선보였다. 얼마전 KBS ‘이하나의 페퍼민트’에서는 섹시한 재즈댄스와 더불어 발라드곡 ‘나는 그런 여자야’를 열창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블루비는 “정말 많이 떨렸고,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 실수도 많이 했는데, 다음에 기회가 주어지면 더욱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방송에서 노래를 부를 때와 인터뷰할 때의 목소리가 사뭇 달라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블루비는 “노래할 때는 목소리가 좀 달라진다던데, 사실 잘 몰랐다. 저도 이번에 TV를 보면서 느낀 것”이라며 “주위에서는 ‘똑 같은 목소리로 이야기 하는게 좋지 않겠느냐’고 말하더라”며 웃었다.

블루비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것은 고교시절, 가수를 꿈꾸던 친구를 만나고 부터다. 실용음악 학원을 다니던 친구와 노래방을 함께 갔던 것. “노래방에서 제 노랠 들었던 그 친구가 함께 실용음악 학원들 다니자고 설득했다. 1주일 정도 고민하다 함께 다니게 됐는데, 결국 이 길로 들어서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사실 패션디자이너가 될 줄 알았어요. 의상 쪽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그리고 아주 어렸을 때는 미스코리아가 되고 싶기도 했죠.(웃음). 가수가 될거라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블루비라는 이름은 푸른 벌을 뜻한다. 그녀는 “원래 ‘루비’라고 하려고 했다. ‘비’로 끝나는 이름의 가수들이 다 잘된 것 같기도 하고. 비, 화요비, 손담비, 아이비…. 그러다 블루비라는 이름이 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녀가 존경하는 선배 가수는 바로 인순이. “재즈를 하면서 인순이 선배님의 곡들을 정말 많이 불렀다. 정말 팬이고, 존경하는 분이다. 예전에 만난 적이 있는데, 정말 아름다우셨다. 존경해야 할 게 한 두 가지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직은 라디오나 TV에서 제 노래가 나온다는 것이 신기하다”고 말한 블루비. 하지만 “TV에 몇 번 나왔지만 알아보는 사람은 없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너무 편해서 탈이다.(웃음). 앞으로 열심히 해서 많은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노래는 물론 DJ, 연기, 예능 등 다방면에 욕심이 많다. 요즘은 배우 김정은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고. 블루비는 “사실은 같은 샵을 다니는데, 샵에서도 ‘김정은 닮았다’는 말을 들었다”며 “실물은 정말 예쁘시니까 저로서는 영광”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으로 블루비는 “아직은 제가 말문이 터지지 않아서 옹알이를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 조만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Posted by 나에게오라
데뷔 앨범 <별일 없이 산다> 사전 예약만 8천 장, ‘장기하와 얼굴들’을 만나다
발매 전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2월27일이던 앨범 발매일을 며칠 앞두고 장기하는 2009 한국대중음악상의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남자 부문에서 빅뱅의 태양을 누르고 수상자로 뽑혔다. 그리고 ‘장기하와 얼굴들’의 데뷔 앨범 <별일 없이 산다>(지난해 하반기 그가 일으켰던 신드롬을 생각하면 이 얼마나 역설적인 제목인가)는 사전 예약으로만 8천 장이 팔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그것도 모자라 1만 장을 곧바로 추가 발주했다. 앨범 발매와 동시에 열린 콘서트는 예매 시작 45분만에 모두 매진됐다. 이날 공연장에는 가수 이적, 개그우먼 김미려, 싸이더스FNH의 차승재 대표 등 각계각층의 저명인사가 얼굴을 보였다. ‘장기하와 얼굴들’과 관련된 뉴스가 계속 포털 메인에 오르고, 앨범 구매자들은 앞다퉈 자신의 블로그에 리뷰를 올렸다. 급기야는 일일 앨범 판매량 전체 1위에 올랐다.

말도 노래하듯, 노래도 말하듯

지난해 가을부터 시작된 ‘장기하 현상’이 거품이 아니었음을, 그리고 그에게 쏠려 있는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일들의 연속이었다. 전범이 없는 일이었다. 마케팅의 승리도 아니었고 마니아들의 적극적 지지만도 아니었다. 그야말로 대중 혹은 네티즌에 의해 발견된 노래 한 곡이, 그리고 뮤지션 한 명이 인터넷에서의 유명세를 타고 승천한 것이다. 하지만 장기하는 덤덤했다. 신드롬이 시작되기 직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말투에 ‘별일’이 없다. 이 사람이 성공담의 주인공인가 싶을 만큼 그대로다. “놀랍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안 팔렸다고 해도 공연 열심히 한다는 건 마찬가지니까요.”

그 덤덤함은 앨범에서도 마찬가지다. 첫 작품이 성공하면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부담감. 그 부담감은 많은 뮤지션에게 영합 아니면 헛발질을 하게 만든다. 그리하여 전작과 비교했을 때 별다른 게 없거나 자의식만 넘치기 일쑤다. ‘소포모어 징크스’(성공적인 데뷔를 한 초년생이 이듬해에 부진을 겪는 일)는 그렇게 만들어진다. 하지만 <별일 없이 산다>는 ‘하고 싶은 음악을 하겠다’는 모토에서 벗어나 있지 않다. 차이가 있다면 더 밴드 지향적인 사운드를 담고 있다는 것뿐이다.

지난해 화제의 중심에 섰던 <싸구려 커피>가 싱어송라이터 장기하의 작품이었다면, <별일 없이 산다>는 공연을 위해서 결성했던 ‘장기하와 얼굴들’, 즉 장기하와 이민기(기타), 정중엽(베이스), 김현호(드럼) 그리고 미미시스터즈(코러스·안무)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밴드 사운드를 연상해서는 곤란하다. 밴드 이전에 청년들이 무리지어 하는 음악을 가르켰던 말, 즉 그룹사운드의 색채가 강하다. 기타톤은 복고적이고 1970년대 포크 그룹을 연상시키는 코러스가 등장하는가 하면 성가대의 합창이 뒤에 깔리기도 한다. 송창식과 송골매, 산울림 등 이미 ‘장기하와 얼굴들’의 음악에 레퍼런스로 따라붙던 이들 외에도 신중현과 이장희의 잔향도 스쳐 지나간다.

앨범 작업을 하면서 일부러 복고를 염두에 둔 건 아니었다. “다만 제가 좋아하는 음악들이 그때 음악들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운드도 그쪽 영향을 많이 받았을 뿐이죠.” 첫 곡인 <나와> <멱살 한번 잡히십시다>, 그리고 마지막 곡인 <별일 없이 산다>는 장기하가 가장 좋아하는 인물로 뽑는 배철수의 영향을 짐작할 수 있는 곡이다. “배철수 선배님은 말해도 노래하는 것 같고, 노래해도 말하는 것 같아요. 그분이 지금 음악을 하느냐 안 하느냐는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말하듯 노래하고, 노래하듯 말하다 보니 때로는 가수가 노래한다기보다는 배우가 대사를 친다는 느낌도 든다. 예를 들어 <별일 없이 산다>의 “니가 깜짝 놀랄 만한 얘기를 들려주마/ 아마 절대로 기쁘게 듣지는 못할 거다” 같은 부분은 흡사 <공공의 적>에서 강철중의 대사에서 샘플링한 것처럼 들릴 정도다. “그런 걸 딱히 염두에 두지는 않았어요. 다만 우리말 문장을 써놓고 읽으면서 생기는 리듬을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죠. 그런 부분에 제일 강한 사람들이 배우잖아요.”



‘장기하와 얼굴들’은 앨범의 타이틀 곡을 <달이 차오른다, 가자>로 정했다. 가장 신경써서 작업한 곡이기도 하다. 정식으로 녹음되기도 전에 EBS <스페이스 공감>, 한국방송 <이하나의 페퍼민트> 등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동영상만으로 이미 히트곡의 반열에 올랐던 노래다. “아무래도 동영상에서 추출된 음원은 라이브 버전이니까 의도와는 다를 수밖에 없잖아요. 앨범에서만 들려줄 수 있는 느낌을 전하고 싶었어요.”

명품 CF도 이미지 안 맞아 거절

고단하고 비루한 자취 생활을 유머러스하게 노래로 담았던 <싸구려 커피> 때문에 장기하는 본의 아니게 ‘루저의 왕’ 취급을 받았다. 의도했던 건 아니다. 자신의 20대에게 바치는 선물로 <별일 없이 산다>를 생각하고 있는 장기하의 20대도 남들과 딱히 다르지 않았다. 남들이 겪는 성장통도 있었고, 즐거운 일도 많았고, 괴로운 일도 많았다. 별다른 게 없었다. 그런 경험에서 추출한 노래들을 앨범에 담았지만 남들이 그렇게 바라봤을 뿐이다.

다른 노래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배경에서 만들었다고 해명하지 않는다. 구체적으로 어느 곡을 짚어 물어봐도 “말로 할 수 있는 거면 뭐하러 노래로 했겠냐”며 대답을 회피하지만 <싸구려 커피>에 대해서만은 꽤나 자세한 설명을 하곤 했던 이유도 본의 아닌 오인들 때문이었다. 그러니까, 본인은 실제로 자취를 한 적이 없으며 그리 가난하게 살았던 적도 없다는 기존의 설명말이다. 하지만 ‘루저들의 왕’이든, ‘홍대 앞의 서태지’든, ‘가요계의 버락 오바마’든 그는 여전히 파카 한 벌로 겨울을 나고, 학교 다닐 때도 입었을 법한 평범한 옷을 입고 다니고, 명품 브랜드의 CF 제의도 본인들의 이미지에 맞지 않는다며 거절하고, 매니저와 시간이 안 맞으면 혼자 지하철을 타고 방송사를 다니고, 앨범이 팔리든 안 팔리든 공연을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좋은 음악적 아이디어가 떠올랐으면 하는 바람이 다른 어떤 것보다 크다.

보통 아이디어란 한가할 때 떠오르는 법인데 태어나서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지금 그럴 수 있을까. “인생의 대부분이 한가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지켜봐야죠.” 비록 <별일 없이 산다>에 담긴 곡들은 대부분 한가했던 시절에 진작 만들어진 곡이었다. 하지만 앨범으로 표현되는 과정은 결코 한가하지 않았다. 온갖 방송에 불려다니고 공연에 초청받고, 그 와중에 틈을 내며 계속 녹음한 앨범이다. <싸구려 커피>가 녹음됐던 허름한 작업실에서, 마찬가지로 친구 겸 엔지니어인 나잠수와 함께.

허름한 작업실, 나잠수와 함께

그는 본래 밴드 ‘눈 뜨고 코 베인’의 드러머로 음악을 시작했다. 한때는 드럼 연주로 밥을 먹고살겠다며 하루에 몇 시간씩 드럼 스틱을 휘두른 적도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하고 싶은 건 연주가 아니라 표현임을 깨닫고 군 제대 뒤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해 자신의 싱글을 제작했다. 그리고 밴드의 리더가 됐다. 장기하가 늘 덤덤할 수 있는 건 그의 욕망이 스타덤이 아닌, 자기 표현에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성공에 목숨을 건 지금 우리 사회의 분위기에 반하는, ‘들으면 깜짝 놀랄 만한 얘기’를 ‘장기하와 얼굴들’은 써나가고 있다.

김작가 대중음악평론가

Posted by 나에게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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