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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로 보이는 여학생들이 나체의 여학생을 폭행하는 동영상이 유포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호기심에 원본 동영상을 찾으려는 네티즌이 늘고 있다.

그러나 관련 정보를 가장 많이 담고 있는 포털들이 이미 자체 '5분 대기조'를 출동시켰기 때문에 헛수고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포털들의 발빠른 대처 덕에 문제의 동영상은 확산 속도가 더뎌지고 있다.

이른바 '10대 폭행' 동영상이 가장 먼저 올라온 곳은 가해학생인 L양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다. L양은 지난달 22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벌거벗은 여학생 2명을 폭행하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 동영상이 빠르게 유포된 것은 지난 9일. 디시인사이드 등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L양의 미니홈피에 올라와 있던 동영상이 유포됐다. 이 때부터 포털들의 '5분 대기조'도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가장 발 빠르게 대처한 곳은 싸이월드다. 원본 동영상이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올라와 있었기 때문이다. 싸이월드측은 우선 지난 9일 L양의 미니홈피를 폐쇄했다. 음란물을 올리는 것을 금지한 약관에 따른 조치였다. L양은 현재 싸이월드 계정이 1년 정지된 상태다.

싸이월드 관계자는 "검색이 허용된 동영상의 경우 업로드가 되기 전에 모두 전수검사를 거친다"라며 "다만 이번 폭행 동영상은 사용자가 검색을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불거지자마자 바로 계정 정지 조취했다"라고 말했다.

2차 확산을 우려한 네이버와 다음 등 다른 포털들도 재빠르게 조치에 나섰다. 국내 포털 중 가장 많은 모니터링 요원(450명)을 확보한 네이버는 '10대 폭행' 동영상이 논란이 되자마자 수작업으로 관련 동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통상 문제가 되는 동영상은 등급에 따라 조치 단계가 결정되는데, 이번 건처럼 음란물의 경우에는 완전 삭제 조치를 당하게 된다.

관련 게시글의 경우에도 필터링이 되는 프로그램이 자체적으로 구비돼 있어 1차 검수를 거친 뒤 2차 수작업으로 최종 삭제된다. 이같은 과정은 다음이나 야후 등 다른 포털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포털들이 이처럼 발빠른 대처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지난 2007년 초 한 포털사이트를 통해 음란동영상이 유포됐던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포털을 통해 버젓이 음란물이 유포되면서 포털의 음란물 관리 부실을 탓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이후 포털들은 자체 모니터링 요원을 확충하고 시스템을 재정비하기에 이르렀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P2P나 웹하드 등 단속이 어려운 일부 사이트를 통해 불법 동영상이 유포되고 있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라며 "그러나 포털을 통한 2차 확산만 막아도 불법 동영상 유포에 어느 정도 기여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Posted by 나에게오라



[중앙일보 한은화.이도은.권혁재] 스테인리스 스틸 프라이팬(이하 스텐팬)이 돌아왔다. 30~40여 년 전까지 주로 쓰이다 기억 저편으로 사라졌던 팬이다. 뭘 좀 해먹을라치면 음식이 팬 바닥에 들러붙어 애물단지이기도 했다. 눌어붙지 않는 코팅 팬이 나오면서 단숨에 주방에서 폐기 처분되는 비운을 겪기도 했다. 그랬던 팬이 이젠 웬만한 주방용품 코너에 가면 맨 앞에서 반짝거린다. 스텐팬 사용 인구도 알게 모르게 늘었다. 스텐팬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카페인 '스텐팬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모임(스사모)'에는 5만700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 카페에서 스텐팬으로 계란 프라이를 눌어붙지 않고 매끄럽게 부쳐내는 관문을 통과하면 네티즌들의 축하를 받으며 드디어 고수로 가는 길에 들어서게 된다. 이들은 서로 스텐팬으로 더 맛있게 요리하는 방법 등을 교환하기도 하고, 스텐팬 예찬론도 펼친다. 7일엔 스테인리스 조리도구를 이용한 요리 경연대회를 벌인다.

'용도폐기된 줄 알았던 스텐팬이 왜 지금 부활한 걸까'.

요즘 시대를 관통하는 어젠다, '친환경'이 선발 주자였다. 5년 전 미국에서 시작된 코팅 프라이팬 유해성 소송이 그 출발점이다. 미국 소비자들은 '코팅 재료에 들어가는 화학물질이 인체에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다'며 화학회사 듀폰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벌인 것. 이 소송에서 유해성 판정은 미뤄졌지만 듀폰사가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벌금 167억원을 물었다. 소송은 끝났지만 이후 환경호르몬 문제는 끊임없는 이슈가 됐고, 소비자들이 환경호르몬 걱정이 없는 스텐팬에 다시 눈을 돌리게 된 것. 이후 한국 시장에도 스텐팬은 느린 속도로 진열되기 시작했다.

스텐팬의 저변을 확 넓힌 계기는 케이블 TV에서 방송한 외국의 유명 요리 프로그램들. 외국의 유명 셰프들이 주로 사용하는 반짝이는 스텐팬은 주부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회사원 염기현(45·경기도 하안동)씨는 “유명 셰프들은 하나같이 스텐팬을 쓰는 것을 보면서 '뭔가 좋으니까 쓰겠지'라는 생각으로 스텐 제품으로 바꿨다”고 했다.

스텐팬은 이제 한 세대를 넘어 다시 이 시대의 '트렌드 코드'가 됐다. 꽃은 일러 피지 않았고, 봄나들이 하기에는 쌀쌀한 주말. 이 시대의 트렌드에 맞춰 스텐팬을 하나 사서 가족끼리 그 활용법을 마스터해 보면 어떨까. 그 매뉴얼이 여기에 있다. ▶W2, 3면에 계속

글=한은화·이도은 기자

사진=권혁재 전문기자 shotgun@joongang.co.kr>

고기에선 불 맛, 소스에선 진한 맛 … 스텐은 맛있다

스테인리스 팬으로 요리하면 더 맛있는 음식이 있다. '스텐팬'은 열을 양은냄비처럼 빨리 전달하고, 온기는 뚝배기처럼 오래 지속해 약한 불로도 재료 맛을 살리는 요리가 가능하다. 또 불 위에서 요리하다 그대로 오븐에 집어넣어 익힐 수도 있어 서양식 요리에선 빈번히 사용된다.

가장 진가를 발휘하는 음식은 스테이크 요리. 프라이팬에서 겉면을 센 불에서 구운 색이 나도록 구운 뒤 오븐에 프라이팬째로 집어넣어 익힐 수 있기 때문에 두꺼운 스테이크나 폭찹 요리를 맛있게 할 수 있다. 겉면을 익혀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면서 오븐에선 속을 부드럽게 익혀주기 때문이다. 또 고기를 꺼낸 뒤 스텐팬에 묻어난 고기의 육즙과 기름을 이용해 소스를 만들 수 있어 굳이 비싼 레스토랑에 가지 않더라도 깊은 풍미의 소스를 만들 수 있다. 또 코팅팬에선 느낄 수 없는 불맛을 낼 수 있다는 것도 장점. 고기를 구우면서 브랜디나 와인들을 넣고 팬을 약간 기울이면 가스레인지의 불꽃과 만나 고기에 불이 옮겨 붙어 살짝 불 맛을 낼 수 있다.

한국식 로스구이도 스텐팬으로 구우면 맛있다. 스텐팬 매니어인 이현주(37·주부)씨는 집에서 고기를 구울 때마다 스텐팬을 이용한다. 잘 달궈진 팬에 고기를 구우면 고기의 겉과 속이 빠른 시간에 골고루 익어 맛있단다. 이씨는 “별다른 양념 없이 소금과 후추만으로 간을 해도 육즙이 그대로 고기 안에 남아 있어 고소하다”고 했다.


파스타 요리에도 스텐팬이 제격이다. 집에서 스텐팬 파스타 요리를 잘 해먹는다는 이주영(39·주부)씨는 “올리브오일과 채소·새우 등을 넣고 볶아 먹는 파스타 요리의 경우 달궈진 스텐팬의 불 맛이 살아 있어 훨씬 강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스텐팬을 이용하면 더 맛있는 요리를 스텐팬 매니어와 전문가의 도움으로 알아봤다.

기요리 노하우

지중해풍 안심스테이크


재료: 안심스테이크용 한 덩어리, 소금·후추 약간 <소스용>, 다진마늘 10g, 올리브오일 2큰술, 레몬 ½개, 좋아하는 드라이 허브 약간, 화이트와인 1큰술, <사이드용> 루콜라 10g, 그린과 레드 파프리카 각 반 개, 발사믹 양파 3~4개(베이비 양파에 발사믹 식초와 설탕 약간을 넣어 조려놓은 것), 올리브오일·소금·후추·레몬즙/ 다른 좋아하는 채소를 곁들여도 좋다.

만드는 법 ①오븐을 예열한다. 잘 달궈진 스텐팬에 안심을 놓고 센 불에서 앞뒤로 구운 색이 나게 굽는다.

②①을 스텐팬째로 오븐에 넣고 200도에서 10분 정도 굽는다(시간은 좋아하는 고기의 구워지는 정도에 따라 조절한다).

③파프리카를 불에 구워 올리브오일·소금·후추·레몬즙으로 재워 둔다.

④오븐에서 팬을 꺼내 고기를 루콜라 깐 접시에 덜어 놓은 뒤, 팬을 불에 올리고 다진 마늘과 향신료·오일·후추·소금·레몬으로 고기 소스를 만든다.

⑤스테이크에 소스를 붓고, 옆에 파프리카와 발사믹 양파를 곁들인다.

닭안심구이와 레몬그린허브소스

재료: 닭 안심 세 조각, 소금·후추 약간, <소스> 프레시 파슬리(없으면 드라이 파슬리) 약간, 레몬 1개(껍질은 강판에 갈아서 놓고, 레몬즙은 짜놓는다), 꿀 1큰술, 칼로 다진 마늘 2개분, 올리브오일 2큰술, 소금·후추 약간


만드는 법 ①오븐을 예열한다. 닭 안심을 달궈진 스텐팬에 올리고 소금·후추를 앞뒤로 뿌려 구운 색이 나게 굽는다.

②①을 오븐에 넣고 온도를 220~230도에 맞춘 뒤 6~8분간 구워 속을 익힌다.

③오븐 요리를 하는 동안 믹서에 소스 재료를 한꺼번에 넣고 갈아놓는다.

④오븐에서 닭 안심구이를 꺼내 소스를 뿌려낸다.

달콤한 폭찹

재료: 폭찹용(목살) 두터운 돼지고기 세 덩어리, (마리네이드 소스) 흑설탕 2큰술, 애플주스 1컵, 머스타드소스 1큰술, 후추·소금-돼지고기에 간이 될 정도로 넉넉하게), <폭찹소스> 버터 약간, 밀가루 1~2큰술, 와인 3큰술, 물 약간, 블랙체리 잼 또는 체리 잼

만드는 법 ①비닐봉지에 마리네이드 소스를 한꺼번에 넣고, 여기에 돼지고기를 넣은 뒤 냉장고에 3시간 정도 둔다.

②폭찹고기의 물기를 닦아 잘 달군 스텐팬에 놓고 센 불에서 앞뒤가 구운색이 나도록 구운 뒤 200도 오븐에서 25분쯤 굽는다.

③②의 돼지고기를 꺼내놓고 스텐팬에 버터를 약간 넣고 녹으면 밀가루를 넣고 볶다가 갈색이 나면 와인을 붓고 거품기로 잘 섞은 후 물을 약간 넣은 뒤 끓인다. 여기에 블랙체리 잼이나 원하는 잼을 넣고 마무리한다.

④구운 폭찹고기에 소스를 끼얹어 먹는다.

스파게티 이렇게 

드라이허브 파스타


재료: 링기니 국수, 양파 반 개, 당근 1/4개, 완두콩 통조림, 토마토페이스트 5큰술, 마늘 2개, 설탕 약간, 올리브 오일, 소금·후추, 드라이허브(오레가노·타임·파슬리 등)

만드는 법 ①링기니 국수를 삶는다.

②국수를 삶는 동안 스텐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양파·마늘은 다져 넣어 볶는다. 당근도 잘게 썰어 넣고, 완두콩을 넣은 뒤 토마토페이스트와 설탕을 약간 넣고 볶는다. 여기에 국수 삶는 물을 한 국자 정도 떠 넣고 촉촉하게 끓인다.

③②에 드라이 허브를 넣은 뒤 삶은 링기니를 넣고 섞는다.

④접시에 담고 파마산 치즈를 뿌려 먹는다.

레몬새우 스파게티

재료: 스파게티 국수, 올리브 오일, 마늘 2개, 생새우 10마리, 레몬 1개, 크러시드 페퍼, 프레시 파슬리 혹은 완두콩 통조림 약간

만드는 법 ①국수를 삶는다.

②마늘은 칼로 다지고, 레몬은 껍질은 강판에 갈아놓고 반은 즙을 짜고 반은 썰어 놓는다. 파슬리는 다져 놓는다. 파슬리가 없으면 완두콩 통조림 2큰술 정도를 익혀 준비한다.

③큰 스텐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여기에 버터를 약간 넣어도 좋다) 다진마늘을 넣고 섞은 뒤 새우를 넣어 앞뒤로 지진다.

④③에 삶은 스파게티 국수를 넣고 레몬껍질 간 것, 레몬즙, 이탈리안 고춧가루 파슬리나 완두콩, 레몬 썬 것을 모두 넣고 한 번 섞어가며 볶아낸다.

⑤④를 큰 접시에 담아 가운데 두고 각자 개인접시에 덜어 먹어도 좋다.

고수의 마지막 관문, 계란 프라이

'야호, 드디어 계란 프라이 성공!' 최근 인터넷 카페인 '스텐팬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모임(스사모)'의 게시판에 경험담 하나가 올라왔다. 클릭수가 순식간에 늘어났고 '축하한다'는 댓글이 실시간으로 붙기 시작했다. “남편이 계란 프라이를 한다고 스텐팬을 꺼내면 고개부터 젓는데 부러워요”라는 글도 있었다. 스텐팬 사용후기로 가장 주목받는 것이 바로 계란 프라이 성공기. 야들야들한 계란이 팬에 잘 달라붙어 스텐팬으로 시도했다간 대부분 실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란프라이만 넘으면 스텐팬은 난공불락의 요새가 아니다. 스텐팬을 오래 써 온 사용자들은 “예열 방법을 몰라 실패하는 것일 뿐”이라며 “스텐팬은 다른 팬과 달리 사용법을 제대로 알아야 쉽게 쓴다”고 말했다. 이들 고수는 새 팬 길들이기→예열→씻기의 3단계만 알면 스텐팬은 의외로 쉽게 정복된다고 짚어준다.

<도움말: 인터넷 카페 '스사모'>

새 팬 길들이기 포장을 뜯은 새 팬은 먼저 비눗물로 깨끗이 씻는다. 팬에 물이 반쯤 차도록 붓고 식초를 1~2스푼 넣은 뒤 끓여준다. 이는 음식을 할 때 팬 색이 변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다. 이때 센 불에서 3~5분 팔팔 끓인 뒤 불을 끄고 물을 따라낸다.

팬 예열 예열법은 정석예열법과 간단예열법 두 가지가 있다. 정석예열법은 빠르게 과열했다 식히는 방법. 팬 밑부분에 불꽃이 닿을 정도의 불 세기로 3분 정도 가열한 뒤 불을 끄고 1~2분간 식힌다. 이는 열이 고르게 퍼질 시간을 주는 것. 그러고 난 뒤 기름을 넣고 조리할 음식에 맞게 불을 조절한 뒤 팬에 기름의 결이 생겨날 때까지 기다렸다 재료를 넣는다. 간단예열법은 약한 불로 은근히 달구는 방법이다. 불꽃이 팬 바닥에 닿지 않는 세기로 10분 정도 달궈야 한다. 기름을 넣고 조리할 음식에 맞게 불을 조절한 뒤 1~2분 뒤에 음식 재료를 넣으면 된다.

씻기 스텐팬 안쪽에 눌어붙은 음식물을 제대로 씻어내지 않으면 다음 요리할 때 계속 눌어붙고, 결국엔 시커멓게 타버릴 가능성이 많다. 음식물이 심하게 눌어붙어 수세미로도 닦을 수 없는 지경이 됐을 땐 새 제품을 길들일 때처럼 물을 붓고 식초를 넣은 후 끓여준다. 물을 버리고 닦아내면 탄 자국을 깨끗하게 없앨 수 있다. 바깥쪽이 지저분하거나 광택을 잃은 팬은 소다를 푼 물에 한참 불렸다가 닦으면 된다. 철수세미나 녹색수세미를 쓰면 팬이 쉽게 닳기 때문에 부드러운 스펀지를 이용해야 한다.

2만~20만원까지 … 대세는 '3중 바닥 팬'

최근 나오고 있는 스텐팬은 스테인리스 스틸-알루미늄-스테인리스 스틸로 이뤄진 3중 구조가 대부분이다. 스테인리스 스틸로만 팬을 만들 경우 보온성은 높지만, 열이 빨리 전달되지 않아 열전도율이 높은 알루미늄을 사이에 끼워 넣고 압축해 만드는 것이다. 이 3중 구조가 바닥에만 적용된 제품을 시중에서는 '3중 바닥 팬'이라고 부른다. 이 구조가 팬 전체에 적용된 경우는 '통 3중 팬'이나 '클래드 팬'이라고 부른다. 클래드 팬은 스텐 사이에 알루미늄을 한 겹 끼워넣는 3중 구조부터 알루미늄이 세 겹 끼워져 있는 5중 구조까지 시중에 나와 있다. 알루미늄 대신 구리가 들어간 제품도 있지만 가격이 비싸다.

클래드의 경우 일반 냄비보다 물이 덜 끓어 넘치는 장점이 있다. 일반 냄비는 바닥보다 벽면이 금방 뜨거워져 벽면부터 바글바글 끓어오르기 때문이다.

보온성이 좋은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요리 때 음식이 끓어 넘칠 우려가 없는 프라이팬의 경우 '3중 바닥구조'가 더 낫다는 평이다. 열전도율이 더 좋기 때문이다.

스텐팬의 제품 설명을 보면 흔히 '18-10' 또는 '스테인리스 스틸 304'라고 적혀 있는 경우가 많다. 18-10은 스텐에 크롬·니켈이 18%와 10% 들어갔다는 성분 표시다. 스테인리스 스틸 304는 크롬 18%에 니켈 8~10%가 배합된 스텐팬을 일컫는 명칭이다. 스테인리스 스틸을 조리용구로 쓸 때 이 배합이 가장 적합하다. 여기서 니켈 함량이 더 떨어질 경우 녹이 잘 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한일스테인리스·키친아트 등의 국산 브랜드 스텐팬의 경우 가장 많이 쓰는 지름 28cm의 3중 바닥 팬을 2만원대에 살 수 있다. 휘슬러·WMF·슐테우퍼 등의 수입 브랜드는 지름 28cm의 3중 바닥 팬이 5만~20만원대로 다양하게 있다. 임동일 현대홈쇼핑 MD는 “가정에서 쓰려면 '스텐 304' 제품으로 디자인·브랜드·가격을 보고 본인에게 부담 없는 제품으로 고르면 된다”고 설명했다.

뭐든 물어보세요 '스텐 척척박사'

회원 5만7500명 사이트 운영하는 주부 전지현씨


 전지현(38)씨는 스테인리스 팬 전문가다. 금속공학을 공부한 적도 없고, 요리사도 아닌 평범한 주부지만 스텐팬을 누구보다 잘 다룬다. 2005년부터 인터넷 카페 '스텐팬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모임'(스사모·2008년 8월 독립 홈페이지로 변경 www.susamo.com)을 운영하며 초보 사용자들을 위한 정보를 알려준다. 유일한 스텐팬 관련 사이트로 최근 회원 수가 5만7500명으로 늘어났다. 최첨단 IT 기기는 아니지만 사용이 까다롭고 실용적인 정보를 찾기 어려운 탓이다. 회원 중엔 '왜 제가 하면 눌어 붙을까요' '제이(전씨의 아이디)님처럼 해봐도 잘 안 돼요'라고 푸념하는 글을 올리는 이가 많아 전씨가 1대1식 해결책도 제시해 준다. 첫 1년간은 쪽지·메일로 1000여 통의 질문을 받았다.

그런 전씨도 7년 전엔 '스텐팬 입문'의 시행착오를 겪었다. 텔레비전 요리 프로에서 셰프들이 쓰는 걸 보고 덥석 샀지만 생각만큼 쓰기가 쉽지 않았다. 구이·부침개를 할 때마다 눌어붙고 태워먹기 일쑤였다. 인터넷을 뒤져도 정보가 없었다. 백화점 판매 직원에게 물었더니 “스텐팬으로 고기나 구워 먹지 부침개나 전은 못 부쳐요”라고 말할 정도였다.

오기가 발동했다. 그때부터 스텐팬 정복에 나섰다. 길거리에서 호떡 파는 사람에게 프라이팬과 달걀을 내밀며 “계란 프라이 좀 해봐 주세요”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그러다 어느 날 실수가 계기가 됐다. 생선을 굽기 전 팬을 달군다고 중불에 올려놓았다가 깜박 잊은 것. 뒤늦게 부엌으로 달려가니 팬에 당장이라도 연기가 올라올 정도였다. 불을 끄고 웬만큼 식힌 뒤 기름을 넣고 생선을 넣었다. 예상 외 결과가 나타났다. 생선이 얼음 위 스케이트 날처럼 팬에 쫙 미끄러졌다. 사용 2년 만에 '스텐팬은 충분히 달궜다 식혀 쓰는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간 뭐가 문제였는지 궁금증이 실타래 풀리듯 하나하나 설명됐다. 전씨가 이런 '예열법'을 정리해 카페를 만들자 클릭 수는 순식간에 불어났다. 일부 국내 업체들은 이를 자사의 상품 사용설명서로 도용하기도 했다.

전씨 집에는 스텐팬 외에도 스테인리스 주방기구가 100여 개 있다. 친정어머니에게 물려받은 것, 직접 산 것도 꽤 되지만 스사모를 운영하며 업체에서 '한번 테스트해 달라'고 시제품을 보내온 덕이다. 그러다 아예 지난해 7월부터는 국내에 진출하는 수입업체의 제품 개발을 맡았다. 한국형 냄비·프라이팬을 만드는 데 실력을 발휘했다. 전씨는 이미 백화점에 자신의 아이디를 붙인 물건이 나왔다며 슬쩍 웃었다.

       

그 많던 유리냄비 어디 갔지?

주방기기에도 유행이 있다. 패션·헤어 스타일처럼 빠른 트렌드는 아니지만 시대별로 주목 받는 냄비·프라이팬은 달랐다. 건강· 웰빙이 사회 이슈가 되고, 부엌에 들이는 가전제품이 변화하면서 새로운 조리기구들이 주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변천사를 짚어봤다.

<도움말: 최혜숙 휘슬러코리아 요리 컨설턴트 >

1990년대 초 유리냄비 환경호르몬 문제가 국내에도 알려지면서 유리냄비가 주목받았다. 당시 플라스틱 용기로 뜨거운 음식을 조리하거나 전자레인지에 가열하면 환경호르몬이 발생한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 그 틈새를 뚫고 고열에 조리해도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는 유리냄비가 대안이 됐다. 하지만 깨지면 다시 쓸 수 없다는 점이 단점으로 부각됐다.

90년대 초 코팅 팬 90년대 초반 처음 나온 이래 집집마다 하나씩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지금도 코팅 프라이팬은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싸고 가벼운 장점도 장점이지만 코팅 처리가 돼 있어 잘 눌어붙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하지만 2004년 코팅제에 쓰이는 PFOA(Perfluorooctanoic Acid) 성분의 인체 유해 논란이 가중되면서 소비자의 불안심리가 커져 갔다. 또 가격이 싼 팬은 코팅 처리가 1~2회밖에 안 돼 벗겨질 경우 중금속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는 지적도 나왔다.

90년대 중반 옹기 뚝배기 90년대 유리냄비의 유행과 함께 떠오른 것이 옹기 뚝배기다. '숨쉬는 그릇'이라는 별칭이 있을 만큼 환경호르몬 걱정이 없으며 중금속을 해독해 준다. 하지만 베이킹소다나 쌀뜨물로 설거지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합성세제로 설거지하면 미세한 기공으로 세제가 흡수되었다가 음식에 섞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용기가 데워지는 데 시간이 걸려 다양한 요리에 보편적으로 사용되지는 못했다.

90년대 후반 오븐 요리기구 가정에 오븐·그릴이 보편화되면서 함께 사용 가능한 주물·법랑 냄비 등이 주목받았다. 주물냄비는 무쇠가 원재료로 가마솥과 같은 원리로 만들어진 것. 열전도·보유 기능이 좋아 음식의 맛과 향이 달아나지 않는 장점을 지녔다. 특히 갈비찜이나 고등어조림 같은 찜요리 때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법랑 냄비는 금속 표면에 도자기 재질의 일종인 법랑을 입혀 매끈하게 만든 제품. 법랑 유약을 입혀 색깔을 알록달록하게 만들 수 있어 디자인에 민감한 젊은 주부들이 즐겨 찾았다.

2007년 추억의 양은냄비 복고의 유행은 소비자에게 양은냄비를 다시 찾게 했다. 오래된 것일수록, 더 찌그러지고 못날수록 더 사랑받았다. 다른 냄비보다 열전도율이 훨씬 뛰어나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끓여야 맛있는 라면 같은 요리에는 궁합이 잘 맞았다. 하지만 오래 쓰면 중금속이 검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지만 웰빙 바람에 인기도 주춤해졌다.

Posted by 나에게오라

[자료제공: 아이템매니아] 올해로 서비스 5주년을 맞이하는 ㈜위버인터랙티브(대표 이준한)의 MMORPG '온라인삼국지'가 오는 20일 유저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신규 서버 ‘명진(明進)’을 오픈 한다.

신규서버 오픈에 맞춰 최신 디지털 카메라와 MP4 플레이어, 백화점 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이 지급되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온라인삼국지(www.on3.co.kr)의 군단 대항전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삼국지가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2009’ 최강 군단전은 기존 군단전의 틀을 깬 신개념의 군단 대항전으로서 다양한 경기 방식 및 푸짐한 상품들이 마련된 축제의 장으로 각 군단의 군주로부터 사전 참가 신청 접수를 받아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군단전은 제한된 시간 동안 뛰어난 전술 및 전략, 순발력, 군원들의 화합을 요하기 때문에 보다 박진감 넘치는 재미를 선사한다. 군단대항전에 참가할 군단의 군주들은 현재 모집 중에 있다.

한편 온라인삼국지는 최근 대규모 신규 스킬과 책략을 업데이트 해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금주 정기점검으로 자신의 캐릭터에게 원하는 칭호를 부여할 수 있는 ‘칭호 시스템’, 아이템 제련 시 확률에 따라 성공한 아이템을 최대 2개까지 추가 획득 가능한 ‘오색의 돌 시스템’ 등 새롭고 다양한 시스템 들을 통해 온라인삼국지를 이용하는 유저들에게 매번 신선한 재미를 불어 넣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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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선후배와 함께 조직적으로 성매매 영업

문제의 알몸 폭행 동영상 캡쳐  
문제의 알몸 폭행 동영상 캡쳐  

경찰은 10일 피해 여학생을 알몸 상태에서 폭행하고 동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퍼뜨린 10대 가해 여학생들과 함께 성매매 범죄에 참여했던 일당 2명을 체포했다.

이날 경기도 김포경찰서는 가출한 여중생을 성매매 시켜 화대를 빼앗은 것도 부족해 입고 있던 옷을 모 두 벗긴 뒤 구타하고, 이를 촬영해 인터넷에 유포한 Q(19.여)양 등 2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 여학생들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이 붙잡은 Q양과 J양은 지난달 21일 서울시 강북구의 한 모텔에서 K(15) 양 등 가출 여중생 2명을 발가벗기고 구타했다. 또 이 장면을 고스란히 또 다른 피해자 E(13) 양에게 휴대전화를 이용해 동영상으로 촬영하도록 윽박질렀다.

이들 가해 여학생들은 이렇게 촬영된 영상을 자신들의 '미니 홈피'에 올려 인터넷에 유포한 것. 이들 또 평소 알고 지내던 남자 선후배와 함께 조직적으로 성매매 영업을 벌였다.

경찰은 가해 여학생들과 함께 피해 여학생들을 흉기로 위협한 B(21)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가해자들의 범죄행위에 가담했던 H군(18)은 가해 정도가 약해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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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 통합 듀얼 폰 등장… 디지털TV·PC는 영역 경쟁도
"IT기기·네트워크·서비스 이어 산업간 컨버전스도 머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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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화(VoIP)는 이제 생활 그 자체입니다." (최두환 KT 부사장)

지난 2월11일 KT의 다기능 인터넷전화기인 '스타일폰'이 첫선을 보였다. 스타일폰은 음성통화는 물론이고 동영상 재생과 뉴스 검색, 인터넷뱅킹까지 가능해 전화기라기보다는 웬만한 PC에 가깝다. 이는 최근 통신시장에서 융합화(컨버전스)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전화는 구리선으로 불리는 PSTN망이 고작이었다. 기능도 당연히 음성통화뿐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터넷망 보급이 늘어나면서 전화기는 이제 '생활 속의 종합정보통신기기'로 탈바꿈했다. 통신 네트워크 기술의 발달과 대대적인 초고속망 구축으로 인터넷망은 음성통화는 물론 PC와 실시간 방송으로까지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이른바 'ALL IP'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통신망이 하나로=20대 직장인 A씨는 초고속 인터넷망을 통해 전화와 TV 서비스를 한꺼번에 이용한다. 한 회사의 결합(번들) 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저렴하고 요금 내기도 간편하다. 굳이 PC를 켜지 않아도 인터넷전화기와 IPTV로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정보도 얻고 쇼핑ㆍ뱅킹 등을 할 수 있어 편리하다.

A씨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IP 기반의 초고속 인터넷망은 데이터는 물론 음성과 실시간 영상까지 실어나르고 있다. 이 같은 '네트워크 컨버전스'는 소비자들에게는 더 편리하고 풍요로운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PSTN망을 이용해 음성통화와 케이블TV 정도만 이용하던 기존의 집전화와는 차원이 다르다.

특히 IPTV는 방송-통신 컨버전스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터넷TV로 불리는 IPTV는 지난해 말 KT가 먼저 실시간 전국 방송을 시작한 후 2월 LG데이콤도 실시간 방송에 나섰다. 아직 총 가입자 수가 수십만명에 그치고 있지만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말이면 200만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장재현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앞으로 초고속 인터넷을 통해 홈네트워킹ㆍ헬스케어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등장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우리의 삶도 보다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단말기 컨버전스=최근 삼성증권 사무실에서는 유선전화기가 사라지고 있다. 휴대폰과 사무실 전화를 겸할 수 있는 듀얼 단말기로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언뜻 보면 굳이 통화료가 싼 유선전화기를 없애고 이동전화 사용량을 늘리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을 알고 보면 그렇지 않다. 삼성증권이 채택한 서비스는 사무실에서는 유선전화로, 밖에서는 이동전화로 통화하는 유무선 통합 방식이다.

사무실 내에서는 인터넷전화 등 유선전화로 쓰다가 야외에서는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등 이동통신망을 활용하는 유무선 통합 서비스를 통틀어 FMC(Fixed Mobile Convergence)라고 부른다. 해외에서는 2006년 10월 프랑스텔레콤(FT)이 FMC 서비스를 제공, 1년 남짓 동안 47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주목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현재 SK텔레콤 등 무선통신사들이 가정용 소형기지국인 장비인 펨토셀을 개발해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LG데이콤은 1년 전부터 인터넷집전화와 휴대전화를 하나로 쓸 수 있는 듀얼 휴대폰을 개발하고 있다.

유무선 통합 서비스 등장 배경에 대해 박호영 디지털융합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유무선 통신사업자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새로운 서비스 개발이 중요해졌다"며 "하나의 단말기로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 받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커지고 있는 점도 통합 서비스 증가의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단말기 융합 현상은 단지 전화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디지털TV와 PC는 가정 내 정보단말기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디지털TV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PC는 세련된 디자인과 대형 화면을 앞세워 TV 자리를 넘보고 있다. 이 같은 단말기 컨버전스로 소비자들은 넓어진 선택 앞에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됐다.

또 영화 한편을 1분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4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속도의 한계를 벗어난 휴대폰은 강력한 모바일 정보단말로 부상할 게 뻔하다. 이미 스마트폰의 강세가 이를 예고하고 있다. 작은 화면 문제만 극복한다면 유비쿼터스(이동성)를 갖춘 휴대폰은 풀 브라우징 등 PC의 기능을 보강해 소형 PC인 넷북, PMP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조준일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IT기기, 네트워크ㆍ서비스 컨버전스에 이어 산업 간 컨버전스가 새로운 진화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IT산업과 소재ㆍ바이오 등 세 가지 산업을 중심 축으로 이들 산업과 다른 산업이 융합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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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유죄 깨고 무죄 선고... 성적 수치심 해할 정도 돼야"

유흥주점에서 여종업원이 브래지어만 입고 남자 손님이 가슴을 만진 정도라면 '음란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노골적으로 성적부위를 노출하거나 성적행위를 표현해 성욕을 자극할 정도가 아니면 처벌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2005년 4월 19일 밤 10시 30분께 이OO(62)씨가 운영하는 유흥주점에서 여종업원 황OO씨가 웃옷을 벗고 브래지어만 착용한 채 남자 손님이 가슴을 만지도록 했고 여종업원 임OO씨는 치마를 허벅지가 다 드러나도록 걷어 올리고 가슴이 보일 정도로 어깨끈을 내리는 등 음란행위를 했다.

 

이로 인해 이씨는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1심인 대구지법 포항지원 박영호 판사는 2005년 11월 이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자 이씨는 "유흥접객원이 유흥주점에서 손님의 유흥을 돋구는 행위를 함에 있어 신체적 접촉이 어느 정도 용인될 수밖에 없어 정상적인 성적 수치심을 해쳐 성적 도의관념에 반하는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항소했다.

 

이에 대해 항소심인 대구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김태천 부장판사)는 2006년 4월 이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1심 판결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여종업원 황씨는 웃옷을 벗고 브래지어만 착용한 채 남자 손님에게 가슴을 만지도록 한 점, 여종업원 임씨는 허벅지가 다 드러나도록 걷어 올리고 가슴이 보일 정도로 민소매 티셔츠의 끈을 어깨 밑으로 내리고 있었던 점 기타 일시와 장소, 노출 부위와 정도, 노출 동기와 경위 등 구체적 사정 등에 비춰 보면 여종업원들이 남자 손님들의 성욕을 자극해 성적 흥분을 유발하고 정상적인 성적 수치심을 해했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 제3부(주심 안대희 대법관)는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대구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먼저 "풍속영업을 영위하는 장소에서 이루어진 행위가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는 '음란행위'에 해당하려면 단순히 일반인에게 부끄러운 느낌이나 불쾌감을 준다는 정도를 넘어 사회적으로 유해한 영향을 끼칠 위험성이 있다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노골적인 방법에 의해 성적 부위를 노출하거나 성적 행위를 표현한 것으로서 사회 평균인의 입장에서 성욕을 자극해 성적 흥분을 유발하고 정상적인 성적 수치심을 해했다고 평가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 사건에서 황씨 스스로 손님에게 가슴을 만지도록 한 것이 아니라 손님이 황씨의 상의를 벗긴 후 브래지어 속으로 손을 넣으려고 했고, 게다가 업소가 유흥주점영업 허가를 받은 곳이어서 여자 접대부에게 손님과 술을 마시거나 노래 또는 춤으로 손님의 유흥을 돋우게 하는 것이 허용돼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여종업원들의 행위와 노출 정도가 일반인에게 부끄러운 느낌이나 불쾌감을 주는 것은 사실이라 할지라도 형법상 규제대상으로 삼을 만큼 사회적으로 유해한 영향을 끼칠 위험성이 있다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노골적인 방법으로 성적 부위를 노출하거나 성적 행위를 표현한 것으로 단정하기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그러면서 "그렇다면 음란성을 다투고 있는 이 사건에서 원심은 음란행위에 해당하는지를 더 살펴봤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음란행위로 단정해 버린 것은 음란행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으로 저지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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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션코리아] LG전자가 유럽 및 아시아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3세대(3G) 풀터치스크린폰 '쿠키(Cooky, 모델명: LG-SU910/KU9100/LU9100)'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9일부터 출시한다.

LG전자는 '풀터치폰의 대중화'라는 기치를 내걸고 쿠키폰을 기획했으며, 기존 풀터치폰들 보다 최소 7만원에서 최대 20만원 정도 저렴한 59만원대에 출시한다

LG전자의 고객 인사이트(Insight: 통찰) 분석 결과 풀터치폰의 구매를 가장 망설이게 하는 요소는 '가격'으로 나타났으며, LG전자는 쿠키폰 출시를 통해 국내 터치폰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쿠키폰은 50만원대의 가격임에도 얇고 화려한 디자인은 물론 기존 풀터치폰들을 넘어서는 편리하고 재미있는 기능까지 적용했다.

10.9mm의 두께로 국내 풀터치폰 중 가장 얇고, 세련된 진주느낌의 반짝이는 흰색, 핑크색, 검은색의 3가지 색상이며, 후속 색상은 싸이언 홈페이지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5월 중 출시 예정이다.

쿠키폰의 플래시 기반 대기 화면은 크게 '위젯(Widget) UI'와 '헬로우(Hello) UI'로 구성돼 좌우 터치로 전환 가능하다. 위젯 UI로는 자주 사용하는 기능의 바로가기 아이콘을 설정하고, 헬로우 UI로는 자주 연락하는 8명을 아이콘으로 설정해 손쉽게 통화나 문자메시지 전송을 할 수 있다.

또한, 움직임과 방향을 자동 인지하는 3차원 가속센서를 지원해 휴대폰을 가볍게 흔들면 아이콘이 자동정렬되고, 인터넷 사용이나 사진 감상 시 휴대폰을 가로나 세로로 돌리면 화면이 자동으로 회전된다.

이 제품 사용자는 요리라는 독특한 소재와 실감나는 터치 방식으로 호평을 받아 전세계에서 100만장 이상 판매된 '쿠킹마마'를 비롯한 다양한 터치게임을 싸이언 홈페이지 내 게임존(game.cyon.co.kr)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특히 LG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지상파 DMB 와 PC 출력 기능을 추가해 노트북, PC에서 TV시청을 할 수 있으며, 영상통화 및 해외로밍이 가능한 HSDPA(High Speed Downlink Packet Access: 고속하향패킷접속) 방식을 적용했다.

LG전자 MC한국사업부장 조성하 부사장은 "경기 침체기에 한층 까다로워진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최상의 기능과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쿠키폰을 출시하게 됐다"며, "LG전자는 쿠키폰을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국민 터치폰'으로 육성해 국내 터치폰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말 유럽에 첫 출시된 쿠키폰은 지난 2월 말까지 4개월만에 130만대 이상 팔려나가며 '세계인의 터치폰'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 노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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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하선정 ⓒ네이버
[SSTV|이새롬 기자] 한국 요리계의 대모 '하선정요리학원' 하선정 회장이 향년 87세를 기록하며 6일 새벽 3시30분께 노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1954년 서울 종로에 국내 최초 요리학원인 '수도가정요리학원'을 설립한 후 자신의 이름을 딴 김치, 젓갈 가공식품을 선보이며 사업가로도 입지를 굳힌 바 있다.

고인의 유가족으로는 딸 박희지(하선정요리학원 원장)씨와 사위 김항구(항진TNT회장)씨가 있으며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15호 영안실에 마련됐다.

한편, 6일 뇌출혈로 투병 중이던 중견배우 김흥기 역시 향년 63세로 세상과 작별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ahaTV.co.kr]
모바일로 생생연예현장 동영상보기 [SHOW,fimm+TV+뉴스와생활+SSTV]

[김흥기 별세 '박광정 떠난지 얼마 안됐는데...' 투병스타들 누가있나?]
[김성재 이후 가장 눈에 띄는 가수…강원래 극찬, 태군 '천군만마' ]
[[SS포토] 장기하,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보도자료 및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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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움직이는 이슈, UCC의 중심]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ah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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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마약으로 불리는 '아이도저'에 대한 중독성, 유해성 연구가 시행될 전망이다 ⓒ 아이도저 캡쳐화면

[SSTV|이새롬 기자] 최근 신종 사이버 마약으로 불리며, 청소년들 사이에서 급속히 유포되고 있는 ‘아이도저’(i-doser)의 중독성 및 유해성 여부에 대한 연구가 시행될 전망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5일 방송통신심위, 식약청 등 관계기관과 대책회의를 통해 아이도저의 인체에 대한 무해성이 입증될 때까지 판매 사이트의 국내접속 및 파일유통 차단을 검토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네이버, 다음 등 청소년 이용이 많은 주요 포털사이트와의 협의를 통해 금칙어 설정, 공개파일 삭제 등 청소년에 대한 노출방지도 병행할 방침이다.

한편 아이도저는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알파파(7~13Hz)와 지각과 꿈의 경계상태로 불리는 세타파(4~8Hz), 긴장과 흥분 효과를 내는 베타파(14~30Hz) 등으로 뇌를 자극해 인간의 심리상태를 조절해 실제 약물(마약류, 청소년유해약물류)을 흡입·복용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주장하는 MP3형태의 뇌파조절상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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